법정의 얼굴들
박주영 지음 / 모로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가해는 오직 가해자의 의지와 그 의지에 가공한 누군가의 조력, 그렇게 강화되고 확립된 그들 범의의 산물일 뿐이다.
범죄는 그와 같이 결정되고 실행된 것이다. 가해자가 해를 입힐수밖에 없는, 가해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필연적 가해란 존재하지 않는다. 가해를 용이하게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협조한 피해는 없다. 피해자가 어떻든 가해자가 결의하지 않으면 범죄는없다. 그렇기에 나는 내 법정의 모든 피해자에게 "당신의 잘못은1도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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