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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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냥 딱 보면 알아. 아, 쟤도 바깥에서 왔구나. 신호등이 깜빡일 때 걷지 않는 사람들 있잖아. 버스를 탈 때 노인이나 아이를 위해 한발 양보하거나 지하철에서 사람이 다 내려야만 타는 사람, 이상하리만치 느긋하게 질서를 지키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외계인이야.
왜?인간들이 정해 둔 규칙을 지키는 거지. 외부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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