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김혼비 작가님의 이전 책에는 오락적인 요소가 다분하여 책을 읽으며 혼자 빵 터지고 데굴데굴 구르기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그녀가 그저 재밌는 사람이 아니라 무척이나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본받고 싶어졌습니다. 그녀의 유머 또한 그런 깊은 곳에서 나오고 있었던 것이죠. 상대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오해를 하고 살았던 걸까요?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식하되 의식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되 차별하지 않으며, 자존감은 지키되 오만하지 않는 그녀의 마음이 소중하고 따듯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