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정세랑 외 지음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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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봐, 남자 부장이랑 남자 과장이 싸우면 부장과 과장의 싸움이라고 하지,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안 해. 남자들은 매번 자기들끼리 전쟁하고, 대통령 경선하고, 자리다툼, 밥그릇 싸움하잖아? 여야 간 갈등이나 노사 갈등이라고하지, 누가 남자들끼리 싸운다고 해? 남자들이 더 심하게 싸우지 않나? 자기들이 가진 파이가 크니까. 그런데 여자들 간에 갈등이 있으면 공적인 지위가 아니라 성별인 여성으로 환원해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말해. 그러니까 정말 이건 여성혐오, 약자혐오인 거야. 여자는 다 같다는 거지. 페미니즘은인간을 남녀로 구분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잖아? 왜 남자는 인간이고, 여자는 여자야? 결국 여자의 적은 여자‘, 이런말을 할 필요도 없는 세상이 되어야 해. 여자가 아니라 인간으로 승격되어야 이런 말이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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