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지음, 이소담 옮김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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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내 덕질에 가끔 참견한다. 왜 좋아하는 거냐며신기해한다. 너 말간 얼굴을 좋아했니? 이목구비는 아키히토가 더 뚜렷하고, 노래도 세나가 더 잘하잖아.
바보 같은 질문이다. 이유가 있을 리 없다. 존재 자체를좋아하면 얼굴, 춤, 노래, 말투, 성격, 몸놀림, 최애와 연관된 모든 것이 좋아진다. ‘중이 미우면 승복도 밉다‘라는 말의 반대다. 중을 좋아하면 중이 입은 승복의 터진 실밥까지 사랑스럽다.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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