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어머니가 나의 어린 딸이된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어머니가 될 수는 없다.
나는 어머니가 다시 어린 여자아이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성장하지는 않았다.
어떤 경우에도 이 일기를 양로원에서의 장기체류에 관한 객관적 증언으로 읽지 말 것이며 하물며 어떤 고발로도읽지 말고 (간병인 대부분이 정성스런 헌신을 보여주었다)오로지 고통의 잔재로서 읽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