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가 어떤 아이였는지를 실라 이모가 기억하고 있는지알 수 없었다. 10대 시절 에이바는 이모가 다루기 힘든 아이였다. 둘은 끊임없이 싸웠다. 실라 이모는 하나뿐인 여자아이에게 엄격한 기준을 세웠고 에이바는 늘 그것에 미치지 못했다.
딱 한 번, 숀은 배링 크로스 갱단과 함께 돌아다니던 20대때 실라 이모에게 에이바가 어쩌면 한정자에게서 우유를 훔칠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에이바가 그러지 않을 성격은 아니며 그럴 만큼 열 받은 상태였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에이바가완벽한 아이인 척하는 게 지겨워졌다. 완벽한 아이여야만 세상이 에이바를 애도하는 것이 싫었다.

"바로 그거야. 생각해 봐, 그레이스, 네가 그런 소릴 한 까닭은 이해하지만, 너도 그게 인종차별이라는 거 잘 알잖아. 에이바 매슈스가 엄마보다 키가 컸던 건 상관없어. 걔 아이였다고.
엄마는 애 뒤통수에 총을 쐈어. 넌 엄마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달리 말하면 살인을 정당화하기 위해 너자신을 일그러뜨려야 해. 그리고 그런 식으로 너무 구부러지다보면, 넌 다른 사람이 될 거야. 더 나쁜 사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