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고향 부자집이 왜 망했는지를 알려주는 이야기같았습니다. 당장 손에 쥐어지는 금은보화에 눈이 멀어 주위사람들이 멀어지는 것도, 자기 밭이 썪고 있는 줄도 모르다가 어느 날 눈을 들어 보니 자신의 손에도 주위에도 남은 것이 없음을 알아 차렸다고나 할까요? 사피엔스들은 다른 동물들을 멸종으로 몰아가다가 결국엔 자신들도 살 수 없는 지경의 지구를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다른 별로 내빼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