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무튼, 인기가요 - 오늘 아침에는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며 울었다 아무튼 시리즈 39
서효인 지음 / 제철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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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좋아했던 가수는 이승환입니다. TV보다는 라디오에 많이 나오니 엄마의 눈치를 볼 일도 적고 그의 입담은 낙엽만 굴러도 깔깔거리는 사춘기 소녀에게 푹풍과 같았지요.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오른 선물로 받은 첫 LP는 이승환의 1집이었으며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 처음 간 이승환의 콘서트에서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도 그의 신곡은 꼬박꼬박 챙겨 듣고 그의 SNS를 팔로우하며 근황을 염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어린왕자도 아니고 가끔은 아재개그에 기가 찰 때도 있지만 여전히 그의 팬임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가요는 같이 듣는 노래입니다. 동시대의 여러 사람과, 때로는 과거의 나와 함께.

가요는 같이 듣는 노래다. 귀를 통해 손을잡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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