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영원했다
정지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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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사실상 ‘위기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고대 그리스에서 위기는 선택을 의미했다.
옳음과 그름, 구원 또는 심판, 삶 혹은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상황, 찬성이냐 반대냐를 요구하는 시대. 그게 바로 ‘위기‘라네.

선택이 무제한적이지 않음에도(사실상 선택은 무제한적일 때조차 제한적이다) 우리는 자유를 대가로 매순간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 감시의 눈은 침실이나 욕조, 벽속에 있는 게 아니라 내면으로 침투했다. 꼭두각시가 되는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꼭두각시가 되는 순간 너의 주인은너에게 관심을 잃을 테니.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나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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