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편소설(이라기도 너무 짧은 이야기)이라 틈나는 대로 짬짬이 읽었습니다. 매 이야기마다 박하냄새 숲냄새 밥냄새가 나는 듯하고 다정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길게 풀어 쓰면 멋진 소설이 탄생하는 것이겠지요? 마지막 ‘시작이다’의 나와 엄마와 배트맨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