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작가의 글은 레몬을 넣은 청량음료 같습니다. 가벼운 듯 하면서도 그 안에 사회적인 문제까지 녹여내는 그녀의 솜씨는 날로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그녀의 글 안에 있는 사람들은 늘 선하고 귀엽기까지 하구요.시원한 강가나 휴가지에서 읽으면 더욱 좋았을 듯 합니다. 요즘 여성작가의 글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가족안에서 연대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더 친근하게 와닿았습니다. 매 장마다 읽혀지는 심시선의 글을 보니 정세랑작가의 산문집도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