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혼자 가는 해외여행에 대해 엄마가 "혼자가면 무슨 재미니? 가서 어떻게 다니려고?"하는 질문 속에 "나도 같이 가고 싶구나."라는 눈치를 애써 외면했던 것 같습니다. 엄마랑은 시간을 맞추기 어려우니까, 엄마랑은 취향이 다르니까 라며 구차한 변명을 해왔지만 누구보다도 잘 맞춰 보아야 할 사람이었던 것틀 모른 척 해버린 게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