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읽는데도 선생님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하고 싶지 않은 말을 해야 하거나 이 사람을 그만 보고 싶다는 기분이 느껴질 때면 뾰루퉁해진 아이느낌이 전해져서 약간의 웃음이 났습니다. 하지만 피천득선생님과의 대화에서는 얼마나 사랑스러운 소녀같으신지요? 내년에는 박완서 선생님의 글들을 차곡차곡 읽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