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카페에 앉아 책을 읽다가 뜻밖의 소나기를 만나 멈추기를 기다리느라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습니다. 갑작스런 소나기가 그동안의 열기를 식혀주고 이런 시간까지 마련해 주어 고마웠네요. 이렇게 캐릭터가 강한 인물이 등장하는 책을 읽다 보면 머리속으로 혼자 영화를 찍게 됩니다. 풍뎅이-유해진, 아내-예지원, 의사-조우진(나이대가 좀 아쉽긴 하지만...), 아들-곽동연... 이렇게 드라마로 나오면 정말 재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