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도서관 옆에는 작지만 무척 예쁜 공원이 있습니다. 벚꽃이 지고는 구절초와 산딸나무가 한창입니다. 미세먼지와 날파리의 방해에도 햇빛과 봄바람을 포기할 수 없어 공원의자에 앉아 귀여운 그림일기를 읽고 있으니 햇빛에 닿은 발도, 책을 읽은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