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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서 하늘 보기 - 황현산의 시 이야기
황현산 지음 / 삼인 / 2015년 11월
평점 :
황현산 선생님의 산문은 쉽고도 어렵습니다. 후련하면서도 먹먹합니다. 집중해서 듣고 싶은데 한귀로 들어와서 한귀로 빠져나가는 말들 같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 문장이 가슴에 콕콕 박혀버립니다.
병사들을 관리하기가 어려운가. 그렇다면 인간의 권리를 생각하고 민주주의를 생각하라. 낮에만 생각하지 말고 밤에도 생각하라. 생각하기 어려우면 생각하는 척이라도 하라. 그렇게라도 하다보면 마침내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건데, 문제도 민주주의고 해답도 민주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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