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도서 진행 관련 (중간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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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공부법 - 성공과 합격에 빠르게 도달하려면 아웃풋을 내는 공부를 하라!
이와세 다이스케 지음, 박정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성공과 합격에 빠르게 도달하려면 아웃풋을 내는 공부를 하라! "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학습법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 같은 소수의 천재들이 실천할 수 있는 독서법이 아닌 아이큐 100을 전후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하게 공부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 그만큼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뜻인데 저자 자신이 평범하다 못해 학습 부진아 였던 학창시절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가속 학습법을 터득하여 적용한 결과 사법시험에도 합격하고 실제 업무와 학문의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스로우 러너(Slow Learner)들을 위한 책이다.  나도 슬로우 러너 중에 한 사람이라서 인지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이 간다.

   그럼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자. 슬로우 러너들의 특징은 어떤 분야를 공부할 때 처음에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헤매고 공부의 성과가 나지 않는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모든 지식을 다 습득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 전체의 윤곽을 파악하라고 한다.  저자도 항상 시작이 어려웠다고 고백한다. 사실은 극 소수의 천재를 빼 놓고는 누구든지 새로운 학문을 접할 때 시작이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배경지식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일단 끝까지 읽어보면서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느느 것이 이 단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령이다. 책의 목차를 철저하게 정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노하우이다. 또 당신이 만약 학생이나 고시생이라면 이 단계에서는 시험의 당락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몇 몇 고난도의 문제를 가지고 씨름할 것이 아니라 풀 수 있는 다수의 문제에 집중하고 좀 더 나가서 문제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여 거꾸로 세부 사항을 파악해 가라고 한다. 위에 제시한 그림은 저자가 제시한 첫번째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서 이 책의 전체 제목을 마인드맵으로 그려본 것이다. 이렇게 목차를 마인드맵으로 만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책의 전체 윤곽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2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독서의 전략이라기보다 실제 업무에서 정보를 다루는 전략에 관한 것이다. 즉 업무에서 다루는 낱낱의 정보를 피상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관찰하는 동안 새로운 통찰을 얻게된다는 것이다. 하나의 질문을 가지고 많은 정보에 접하다보면 거기에 담긴 질서가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의미를 갖게된다. 이는 특히 현장 업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전략이다. 악보를 베껴 보면서 음악이 다르게 들렸다는 저자의 경험담처럼 사실 모든 공부는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고 다시 세부적인 사항을 탐구하여 다시 종합하는 순환과정이기 때문이다.

   3장은 한 걸음 물러서기 전략이다. 무엇인가를 골똘하게 생각하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능사가 아니라는 점은 여러 사례를 통해서 검증되고 있다. 따라서 역사적인 발명은 잠을 자다가, 목욕을 하다가, 산책을 하다가....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은 우연이라기보다 자신이 풀려고 애쓰는 문제에서 한 걸음 떨어질 때 세부사항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조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얻어지는 통찰일 것이다.

   자 다시 여기까지 정리해 보자. 슬로우 러너들은 시작이 어렵기 때문에 우선은 한꺼번에 내용을 다 이해라려고 하지 말고 처음에는 느긋한 마음으로 전체적인 윤곽 파악을 목적으로 공부에 임한다. 즐기는 마음이면 더욱 좋다. 그런 다음 세부사항도 조금씩 알아간다. 이런 시간을 충분히 가진 다음 일단 정보에서 한 걸음 물러나 휴식을 취한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가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쌓이고 내면의 힘이 축적되었다고 느끼는 시점이 온다. 그때 바짝 긴장하여 책이나 주제, 문제를 단시간 내에 정복해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가속공부법이다.

  다른 내용들은 부차적인 것들이니 책을 읽어보고 자신에게 적용할 만하면 활용해보고 그렇지 않으면 버리면 될 것이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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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30분 독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잠자기 전 30분 독서 - 매일매일 성공에 눈뜨는 습관!
최효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람은 체질과 기질, 성격이 저마다 다르고 처한 환경이 제각각인데 반드시 아침 일찍 일어나야만 성공한다는 식의 일방적인 주장은 나를 영 불편하게 한다. 여러 해 전에 사이쇼 시로시의 "아침형 인간"을 읽고 무척 좌절감을 느낀적이 있다. 나는 직업상 새벽에 일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벽시간에 무엇을 하는 것이 여전히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삶에서 성공적인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 가운데서 꼭두 새벽에 기상하여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은 알면서도 나는 어쩔 수 없는 야행성 인간임을 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의 저자가 "잠자기 전 30분"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주장은 내 마음에 쏙 든다. 아시아 최대 갑부 리카싱이 잠자기전 30분 독서를 70년간이나 실천했다는 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이불 속에 쏙 들어가서 배를 깔고 독서하는 습관은 아주 어릴적 부터 나의 습관이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또 하나의 독서경험담이나 독서법에 대한 내용으로 생각했다. 책을 읽어보니 동서고금의 고전과 현대의 명저 24권의 핵심을 꿰뚫어 인용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더 나가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성공적인 삶을 안내하는  내용이었다. 저자가 밑줄을 그어 인용하는 명저들은 개별적으로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작품들이지만 자기경영과 가족경영, 조직경영, 인간경영이라는 관점으로 배열하여 읽는 이의 질문에 답하도록 하였다. 한 마디로 저자들에게 성공적인 삶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독서를 모티머 애들러는 하나의 주제로 여러권의 책을 꿰뚫어 읽는 통합독서라고 명명했다.

 

이 책은 손에 잡는 순간 재미가 있어서 자꾸만 읽고 싶어졌다. 이는 저자가 독서법이나 인생에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무미 건조한 정보 전달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경험을 녹여 내고 있고 책을 어떻게 읽고 삶에 적용하고 글쓰기에 활용하는지 훌륭한 모델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을 건성으로 읽지 말고 꼼꼼히 읽고 중요한 대목을 발췌 해 둘 것을 권장하는데 이 책 자체가 그러한 독서법의 전형적인 모델로 보인다. 나도 책을 단편적으로 인용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한 작품의 주제를 꿰뚫고 한 저자의 핵심사상을 이해하고, 중요한 대목을 정확하게 인용하면서 글을 써보고 싶다는 강한 열정을 가지게 된다.

 

저자가 독서고금의 명저 24권과 그 밖에도 소소하게 인용된 영화나 소설, 에세이, 철학, 사상서에게 사람답게 사는 길을 묻고 내린 결론 또한 나의 마음에 쏙 든다. 즉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하고, 나와 가족이 동시에 행복하고, 나와 사회가 동시에 행복한 삶의 방향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는 진지하게 임하고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한 긍휼지심을 가지고 대하며 너와 나의 공동이익을 추구하자고 한다.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고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꼭 실천해야할 핵심이 잠자기 전 30분 독서라는 것이다. 독서는 가장 훌륭한 자기 경영의 실천 전략이자 기법이다. 나는 이 책을 잠자기 전에 즐거운 마음으로 읽다가 꿈나라로 갔다.

 

저자가 24개의 각 장마다 한 마디 충고는 다음과 같다. 저자의 주장하는 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경영을 위한 한마디>

살면서 공기를 빼야 할 때 부끄러워 하지 말아라.

즐거운 일은 나중에, 어렵고 힘든일을 먼저하라.

저만 잘 살겠다는 사회는 꿈이 없다.

매일 30분씩 쌓이고 쌓이면 엄청난 시간이 된다.

중년의 전환기에 자신의 꿈을 리모델링하라.

신화와 전설 속에 상상력을 발휘하라.

 

<가족경영을 위한 한 마디>

감사하라. 모든 순간은 신이 허락한 선물이다.

자녀에게 위안과 사랑을 담은 편지를 보내라.

측은 지심을 가져야 삶과 사람을 깊이 볼 수 있다.

하나의 화살을 꺽기 힘들어도 한다발의 화살은 꺽기 힘들다.

어깨에 힘을 빼면 오히려 진정한 아버지의 힘이 생긴다.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 주는 것은 아름다운 추억들이다.

 

<조직경영을 위한 한마디>

사소한 허점이 바로 비즈니스의 무덤이 될 수 있다.

손해 보더라도 철학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자문하라.

리더가 되려면 여우와 사자의 기질을 가져라.

차이의 욕구에 집착하지 마라.

미디어가 자극하는 욕망의 속셈을 들여다 보아야한다.

 

<인간경영을 위한 한 마디>

무엇인가 좋은 일이 생기면 이웃과 함께 나누어라.

진지함이 없는 성의 욕고는 성의 도구화로 이어질 수 있다.

남자가 동굴에 들어갈 때 절대로 따라 들어가지 마라.

변화를 지배하는 자가 성공한다.

적에게도 관용을 베풀 수 있어야 진정한 승자이다.

나쁜 습관을 반복하는 것은 가장 나쁜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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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첫 미션! 9월 출간도서 중 주목 신간을 보내주세요.
엄마는 괴로워 - 우리 시대 엄마를 인터뷰하다
이경아 지음 / 동녘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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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인 나는 5남매 중 세 번째이다. 우리 모친께서는 14남매 중 장녀다. 나는 3형제를 두었다. 그러나 요즈음 젊은 부부들은 자녀수가 한 명을 겨우 넘기는 정도이다. 숫자로나 경제적인 능력으로보나 요즈음 젊은 새댁보다는 50대인 내가, 나보다는 우리 모친께서, 우리 모친 모다는 14남매를 기르신 우리 외할머니 세대가 훨씬 육아 스트레스가 커야 할 것같다. 14배는 아니더라도 두 세배 정도는 말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아이 하나나 둘 인 요즈음 엄마들이 더 불안해 하고 육아 스트레스가 과중한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번쩍 띄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육아관련 서적들이 아이를 어떻게 잘 기르는가에 초점이 있을 뿐 현대 사회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와 그 것을 어떻게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는 지에 대한 내요은 무척 드문편이다. 육아는 졸업했다고 안도할 즈음 4개월 된 손녀를 맡아 양육하면서 육아 스트레스를 절절히 느끼고 있을 때 내 눈에 확 들어온 책이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였다. 이제 육아 스트레스에 대해서 좀 더 솔직하게 공론화하고 젊은 엄마들을 정신적으로 도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자녀가 많았어도 대 가족 제도에서 아이를 돌보는 손길이 많았다. 부모가 아니더라도 언니나 형이 동생을 돌보고 이모와 고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어른들로 둘러 쌓인 인적 네트워크 속에서 아이들이 자랐다. 거기에 비해서 요즘 젊은 엄마들은 아파트 문만 닫고 들어가면 아이를 24시간 365일 쉼 없이 돌보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육아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엄마에게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함게 읽고 공동전선을 펴고 국가에게 아이 기를만한 정책을 요구하는 운동의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데 너무 큰 바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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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첫 미션! 9월 출간도서 중 주목 신간을 보내주세요.
십대마음 10大공감 - 책따세, 십대와 함께 성장소설을 읽다
김미경.이수정.지현남 지음 / 찰리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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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가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는 사실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10대들은 곧 사회의 현장에서 직업을 가지고 생산적인 일을 담당항 세대이다. 하지만 부모들이 십대들과 썩 잘 통한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교육에 대한 열정은 식어갈줄 모르고 더 치열해져만 가는데 그러한 에너지를 자칫 잘못 사용하면 자녀와 부모 모두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대간에 잘 소통할 수 있을까. 당연히 나이먹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달에 신간을 검색하면서 이 책이 눈에 확들어온다. 10대들이 잘 자라도록 도우려면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겠는가.

 

현장에서 10대를 직접 만나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글이니 이분들의 눈과 귀를 통해서 10대들의 속 마음을 들여다보고 잘 돕고싶다. 나 역시 사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10대를 둔 부모들에게 이 책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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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127
존 버닝햄 지음,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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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못된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못된 어른, 성숙하지 못한 어른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도 세 아이를 길렀고 지금도 네 살짜리 손녀를 전담하여 양육하고 있는 처지인지라 SBS의 육아프로그램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80편 정도 집중적으로 시청해 보았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다. 아이들의 문제가 되는 행동은 종류도 많다. 배변장애를 비롯해서 반사회적 행동,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 울며 떼쓰기, 섭식장애, 등교거부, 손을 빠는 행동 등등. 하지만 이런 경우 백발백중 아이의 문제행동은 증상일 뿐이고 원인을 제공하는 사람은 부모임에 외예가 없다. 즉 부모의 유아기 때 받은 상처, 부부관계의 불화, 미성숙하고 부절절한 양육태도로 요약할 수 있었다. 

존 버닝햄의 <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라는 그림책은 이런 점을 코믹하게 잘 표현해준다. 에드와르도는 여느 아이들처럼 착하기만 한 것도 까칠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같은 반응에 대해서 어른들의 해석이 그런 행동을 강화시킨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면 어느날 인형을 발로 차자 버릇없는 녀석이라고 야단맞고 시끄럽게 군다고 야단맞고 어린아이를 못살게 군다는 둥 동물을 괴롭힌다는 둥, 어른들의 눈에는 에드와르도의 행동이 문제로만 보인다. 그럴 때 마다 어른들은 잔소리를 하는데 오히려 그런 잔소리는 아이의 행동을 강화시킬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에드와르도가 화분을 화단을 차버렸을 때 "에드와르도야,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구나."라고 말해주는 어른을 만나게 된다. 이일을 계기로 주인공은 화단을 잘 가꾸는 아이로 변신한다. 뿐만 아니라 우연히 강아지에게 물을 뿌리자 목욕을 시켰다고 칭찬받고 방안의 물건을 창 밖으로 집어던졌는데 구호품 차에 실리는 바람에 또 칭찬받고, 학교에서 동생을 밀쳤는데 마침 떨어지던 전등을 피해서 또 칭찬을 받는다. 이런 경험을 엮어서 어른들은 에드와르도가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아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스키너가 발견한 "조작적 조건형성"이라는 개념이 있다. 우연히 어떤 행동을 했는데 그런 행동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더 자주 그런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에드와르도는 보통 소년인데 어른들의 아이를 보는 시각과 반응에 따라 어떤 행동이 강화되기도 하고 소거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로서 우리는 아이들의 어떤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강화해 주어야 할 것인지 명백해 진다. 대개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잘못을 끊임 없이 지적해서 바로 잡아주는 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반면 아이가 잘 하는 점을 잘 관찰했다가 피드백 해주는 데는 매우 인색한 편이다. 그렇게 해서는 바른 사람은 될 수 있으나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의 태도를 가르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이를 기르는 데도 부모의 철학과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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