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으로 올라섰다고 자랑했는데, 그 이후로 책을 안 샀다. -_-
마지막 주문을 찾아보니 2월 19일. 플래티넘 종료는 5월 17일.

책도 자꾸 읽고 사고 해야 더 사고 싶은 게 생기는데, 그동안 얼마나 책을 안 보고 안 샀는지 이젠 궁금한 것도 별로 없다. 쩝.

업데이트도 안 하는데 방문자 숫자는 이상하게 올라가고,
그게 낯설고,
그래서 서재 마실도 안 다니게 되고,
그나마 읽은 책들은 정리할 생각도 안 들고,
뭐 그러는 중이다.

하여간, 오늘은 거의 3개월만의 주문.

11시가 다 되어서 주문을 넣었는데, 12시쯤에 벌써 출고작업중이다.
편의점으로 주문했으니 모레쯤 받을 수 있겠다.
오늘 주문한 책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이런 책은 애인의 취향이다. 요즘 바빠서 책 읽을 시간도 없으면서 꾸준히 보관함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 젤루 얇은 책 한 권 사 준다.

 

 

 센티멘털

 히라노 게이치로의 단편집이 번역되었다. 전환기 3부작 이후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글을 쓴다 해서 무척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번역 속도가 빠르다했더니, XX, 달랑 네 편 뿐이다. 고작 260여 페이지의 단편 소설집에 9,5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하는 만행을 저지르다니. 이런 책은 사고 싶지 않다. 하지만 히라노 게이치로니까 참는다.
 가끔 내가 전작주의자가 될 수 없는 이유로 책의 분량과 가격에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점을 꼽기도 한다. -_-;


 브뢰겔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보관함에 담은 게 1월. 이제서야 구입한다.
 이 시리즈는 다 사 모을까 생각중이다.

 

 

 

 이미 읽었고 가지고 있는 고골의 단편이지만 그림 때문에 다시 산다.

 

 


 헤이, 웨잇...

 로드무비님의 페이퍼를 보니 가지고 싶어졌다.

 


 

그러고보니 어제 강군님의 페이퍼를 보고 네 권을 더 찜해두었군.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74217)


 

 

 

 

이걸로 또 몇 달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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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6-05-10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와 '가짜 경감 듀'는 보실만 할 겁니다.

urblue 2006-05-10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리뷰 쓰신 거 봤습니다. ^^

물만두 2006-05-1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짜 경감 듀를 아직도 안보시다니요~

urblue 2006-05-10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제가 왜 그랬을까요. 흑흑.

urblue 2006-05-10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 안될게 뭐가 있겠어요. ^.~

반딧불,, 2006-05-1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뢰겔 시리즈는 제발 바람 넣는 분들이 적었으면;;ㅠㅠㅠ

sudan 2006-05-1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짜경감 듀 재미있어요.

비로그인 2006-05-11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단편 중 사고는 정말 소름끼칩니다. 정말 재밌어요.

urblue 2006-05-1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바람 잔뜩 넣을래요. 사세요, 사세요~ 히히

수단님, 가짜경감 듀를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은 게 몇 번인지 기억도 못하겠는데, 어째서 매번 밀렸는지 모르겠어요. 그것부터 읽어볼까요? ^^

강군님, 뒤렌마트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님이 올리신 페이퍼의 책들을 검색하고 흥미가 생겼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