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이 만화를 보면서 내내 케잌이 먹고 싶었다. 낮에 치즈 케잌을 먹었는데도, 달콤한 맛이 나는 무스나 초콜릿 케잌 생각이 나서 침을 꼴깍 삼켜야만 했다.

결국 오늘 저녁 퇴근 길에 딸기 무스와 티라미슈를 사서 저녁으로 먹었다. 맛있다. 단점이라면, 절반 정도 먹을 때까지만 맛있다는 점이지만.

원체 빵을 좋아한다. 일주일에 두 번은 저녁으로 빵을 먹는다. 밥하기 귀찮아서가 아니라 그저 빵이 먹고 싶어서. 남들은 때가 되면 알콜이 땡긴다고 하더만, 나는 빵이 그렇다. 안 먹은지 며칠되면 그냥 빵 먹고 싶어라 하는 소리가 나온다. 전에 빵 무지 좋아하는 친구가 제빵 학원에 다닌다고 하던데, 나도 그런거나 배워볼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요리에 젬병인걸 알기에 참았다. 제과점하는 사람을 애인으로 둬야 할까나.

이 만화에 등장하는 것 같은 케잌 가게가 있으면 단골할텐데.

 


무스 쇼콜라 멘테


무스 카페오레


무스 파시옹 쇼콜라


무스 프람보와즈


티라미슈


갸토 프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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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0-26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밤의 테러야요!! 티라미수를 먹을 수 있다면~~
서정주 시인은 치매 예방을 위해 아침마다 산 이름 천 개를 외웠다고 하지요.
서양골동양과자점에 나오는 케잌 이름을 외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큭.

내가없는 이 안 2004-10-26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이 만화에 나오는 레시피로 케이크를 만드는 제과점이 있다면
저도 당연히 열심히 찾아갈 테죠. 예전엔 홍대근처의 제과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
정말로 그 근처로 이사가는 걸 꿈꾸었던 적도 있었지요. ^^
그런데 블루님, 이 만화에서 풍선가슴 아나운서 타미가 전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쬐금 나온 비중에 비해서 말이죠. 눈은 게슴츠레해선 자기 힘으로 벌어먹고 사는 게
기쁘다고 했던 여자가 이상하게도 제일 기억에 남더군요. ^^

로드무비 2004-10-26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침개라면 아주 환장을 했을 텐데...
케이크는 초코 케이크 한 조각 정도가 고작이죠.
플레져님 말씀대로 치매 예방을 위해 케이크 이름을 매일아침 외워볼까요?
아마도 절대로 불가능할 듯.
만화 이름을 외워볼까?ㅎㅎ

urblue 2004-10-26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호호...한밤의 테러.. 케잌 이름 외우는 건 절대로 불가능이라구요. 그냥 먹기만 할래요. ^^

이안님, 전 하루카 (맞나?)를 보면서 제 생각을 했어요. 일도 제대로 안풀리고 애인도 없고 나이만 먹고,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잘난 척에, 어쩐지 저랑 비슷한 느낌. ^^;;

로드무비님, 부침개는 저도 환장한다구요~ 만화 제목 외우기나 차라리 등장인물 이름 외우기가 나을 것 같네요. 저 케이크 이름들은, 정말, 무슨 비밀 암호 같다는 생각일 들 정도에요.

저 만화에서 보면 쇼트 케잌 (그냥 스폰지 케잌에 생크림으로만 만든)은 케잌 취급을 안하더군요. 아마 그런 거 먹는 건 일본과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듯한 인상이에요. 이것도 기분이 별로 좋진 않군요.

2004-10-26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다림으로 2004-10-2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기 아까워, 너무 예쁘잖아.."
를 반복해도, 결국에는 먹게 되버리는 케익 앞에서 제 친구들과 저는
"케익의 사명은 이런거 아니겠어? 빙긋^^"
웃어버립니다.
먹을 걸 즐기는 사람 치고, 박정한 사람은 없는 법이라는 제 생각이 'urblue'님에게도 통할 것 같은데요.

urblue 2004-10-26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케잌의 사명. ^^
알라딘에서 뵙는 분들은, 누구도, 박정한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 뵙다보니 무정한 저도 어느새 닮아가는 듯 하구요.

tarsta 2004-10-27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스르륵. 하고 무너집니다. (라고 말하고 나니 내가 무너진 반죽(?)은 정말 큰 산이겠다, 하는 생각이.. ㅠ_ㅠ)
저 케익들을 딱 한입씩만 맛보고 싶네요. 학교 앞에 정말정말 멋진 티라미슈를 팔던 빵집이 있었는데.. 끝내주게 맛있는 오렌지 탕수육을 내주던 중국집도 그 맛이 변하고 거리도 많이 변했지만 그집 티라미슈 맛 만은 변하지 않았기를, 하고 바래봅니다. 그 조각케익을 먹고 난 이후, 맛있는 조각케익을 고르는 비결이 <아무 장식없는 심플한 것>로 굳어버릴정도였어요 흐흐.
부르르~~ 추억까지 한 입 베어물고 갑니다. :)

urblue 2004-10-27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오늘 아침도 빵으로 해결한 블루랍니다. ^^

IshaGreen 2004-11-10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왓!! 이거 제가 무진장 좋아하는 만화였는데~~>_<

일단 캐릭터들도 맘에 들고 옴니버스식 쏠쏠한 이야기들도 재미있구

등장하는(?) 케익들이 넘 이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