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경제발전, 환경
셰르스틴 린달 지음, 박영한 외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맬서스 이론을 이리 씹고 저리 씹어서 인구 얘기를 하는데, 지나치게 이론적이고 재미없고 주제도 불명확하다. 번역도 엉망이고, 집필 시가 자체가 90년대 초반이어서 각종 통계자료를 비롯한 근거들이 지금은 이미 '약발' 떨어진 것들이다. 제목만 그럴듯할 뿐. 알라딘에서 책을 사면(다른 인터넷 서점들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지만) 원작의 출판시기가 아니라 국내 발행시기만 확인하고서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실수'를 종종 하게 된다.

리처드 르원틴의 'DNA 독트린'도 마찬가지였다. 말 그대로 '격변'하는 세계에서, 이미 낡은 이야기가 돼버린 예전의 책을 요즘 나온 것으로 알고 덜커덕 사버리는 경우. 특히 린달의 이 책은 자료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은 물론, 제목 자체가 상당히 의심스럽다. 인구와 환경의 문제를 어거지로 갖다 끼워맞추려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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