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영원히 기억할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안녕, 영원히 기억할게!
하라다 유우코 지음, 유문조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3-5세인 아이에게는 아직 이르지 않나싶다. 언젠가는 죽음, 이별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겠지만 이별을 굳이 벌써부터 알려주고 싶지는 않다. 처음에 책을 받아들고 먼저 읽어보았다. 어릴적 기억이 떠오르게 만든책이었다. 정말로 어릴적에 강아지를, 개를 좋아했었는데. 죽은 강아지를 들고 동물병원으로 뛰어가던 기억도, 나이를 먹어 먼 시골에 데려간 다음날 아침에 죽은 모습도 그대로 생생히 살아난다. 학교도 안가고 식음도 전폐하다시피 하던 그 시절. 이별이, 죽음이 없는 동물이 있었으면 하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때는 초등학교시절. 이 책을 대상으로 하는 4-5세보다 더 커서였다. 그때는 정말로 충격이었고, 마음의 상처가 컸다. 

책의 그림도 내용도 모두 좋다. 하지만 대상이 이른감이 있어보인다. 굳이 이별을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된다. 언젠가는 알게될텐데 말이다. 그래서인지 다른책에는 많은 관심을 보이던 아이가 이 책은 그다지 흥미를 갖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치워놓았다. 좀더 커서 자연스럽게 이별과 죽음을 이해할때 그때 다시 보여주기 위해서. 아직 어려서그런것이고 6-7세 정도의 아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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