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뜻하지 않게 받게된 제품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기분이 좋은 제품이다. 이사 바로 전날 와서 이사 후 사용하고자 뜯어보지도 못하고 이사를 하게되었고, 그로부터 며칠 후 비로소 짐정리가 끝나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벼워 좋았다. 거의 무게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라고 하면 과장일테지만 말이다.
나무결도 마치 원목처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혹시 약하지는 않을까 우려를 해보았지만 그렇게 약하지는 않은 듯 싶다. 위에서 조금 강하게 눌러보았더니 적당한 탄력이 돌아왔다. 실수로 올라서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듯.
좋은점도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잘 긁히는 단점이 있었다. 왠만한 것에 부딛히면 잔흠이 나는 것을 보았다. 혹시나 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 실험을 해보았는데 역시 그랬다. 조심만 한다면야 문제 없겠지만... 하나더 단점이 있다면 잘 미끄러진다는 것이다. 찻잔이나 밑에 마찰이 없는 물건을 올려놓고 톡 건드리면 쉬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고급스럽고 우아해보이는 제품은 그정도 단점을 보완하고 남을 듯 싶다. 잘 마시지 않는 커피한잔에 책을 놓고 읽는다면 나름 폼나 보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워서 사용해보았더니 허리부분에 쏙 들어가 편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잠자기전 옆에 두고 핸드폰이나 책한권 닌OO 게임기 하나 올려 놓으니 여간 편한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