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부자되기 - 아무리 아껴도 돈이 모이지 않는 사람을 위한
데이비드 바크 지음, 김시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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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직장동료들과 술자리를 자주하게 된다. 그럴때면 차를 두고 퇴근하게되거나 대리운전을 부르게 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계산을 해보았더니 1주에 2회정도 음주에 1회정도의 대리운전(또는 택시)을 이용할 시 비용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단순 저축시보다 이 책 "자동으로 부자되기"를 읽고 나면 무려 4배의 돈을 더 모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즉, 다시말해 위의 예에서 술만 줄여도 40년후에는 약 4억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담배와 커피를 줄여도 그 결과는 단순히 저축했을 경우보다 무려 몇배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그 방법이라는 것이 딱히 거창하지가 않다. 그저 평상시에 하는 방법을 살짝 바꾸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저축인데, 이 저축의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급여를 받거나 수입이 발생하면 카드값이나 임대료, 각종 공과금, 때로는 대출금 등 지출을 먼저 하게 된다. 사실 나도 그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지금 이나이 이때까지 알고 그렇게 실행해 왔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별로 새롭지도 않은 방법에 놀라고 말았다.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 보질 못했으니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방법은 "먼저 자신에게 투자하라"는 것이다. 다시말해 매달 수입의 10%(꼭 10%가 아니어도 좋다)를 뚝 떼어놓고 나머지로 위에서 언급한 지출을 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각종 세금과 지출등으로 먹고 살기도 빠듯해 저축하기가 엄두가 안난다고 생각했었다. 저축이라는 것은 남은 여유돈을 모으는 것이라 어려서 배워왔고 그렇게 행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개념을 뒤집는 이야기를 한다. 곰곰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어차피 사람은 어떻게 하더라도 살아가기 마련일테니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 10%의 투자(저축)을 자동으로 이체 시켜 놓으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도 알려주는데 그것은 이 책에서 확인해보길 바라고,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방법만 터득해도 이미 얼마정도는 벌고 들어가는 것이라 여겨진다.

저자는 돈 버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해준다. 하루 커피한잔(3,500원)절약하면 10년후 무려 12,600,000원을 모으는 효과(라테요인)가 있다고 한다. 물론 이뿐만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담배를(그렇다고 담배를 끊으라는 말은 아니다) 지금의 반으로만 줄여도 고스란히 돈으로 남는다. 책을 읽다보니 하루의 일과 중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돈이 새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집에 2년여 쌓아놓은 수많은 동전들도 보이지 않게 새어나가는 손실임을 찾아내었다.

책 한권을 읽으면서 내 스스로 이토록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여놓은 책은 없었다. 그만큼 유용한 정보와 필요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라는 이야기이다. 이미 부자이거나 이미 자신에게 잘 투자하고 있는 소위 말해 재테크를 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하찮고 우습게 보일지 모르는 일이지만 나처럼 돈관리나 불필요한 지출을 나도 모르게 하는 사람들이거나 꼭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읽게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손쉽게 돈버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집어들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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