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터치스톤 전기충전 손난로 Black
디지털텍
평점 :
절판


요즘 기름값이 너무 올라 차갖고 다니기가 겁이난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좀더 추워지기전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었다. 책한권 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니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기도 좋고 교통체증에 스트레스도 안받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아 이래저래 좋은 듯 싶다.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아랫목 생각도 나고, 자꾸 따뜻함이 그리워진다. 우연히 기프트 검색을 하다 새로운 손난로하나 알게되었다. 지금까지의 손난로는 초등학교앞에서 파는 조악한 손난로-안의 동전만한 쇠를 누르면 가열되는- 에서부터 라이터기름 넣고 쓰는 손난로 등 아나로그적 난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제품은 어느정도는 획기적인 전기식 손난로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아마도 나의 기억에 얼마전 이와 비슷한 제품을 온라인매장에서 본 기억이 난다. 아마 국산은 아닌 듯 싶었다. 혹시나 해서 다시 검색해보니 품절이란다. 어쨋든, 이제품은 한눈에 보고 무조건 구입해버렸다. 어찌보면 충동성 구매였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필요없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애써 '그래 출퇴근하면서 사용하지 모'라고 합리화를 시켜버렸다.

이틀만에 도착한 손난로를 뜯어보았다. 아주 심플한 구성 - 본제품, 케이블, 사용설명서 - 이 허전해보이기까지 하다. 스위치를 켜니 어느정도 충전이 되어있었다. 가장 높은 '강'의 위치로 스위치를 눌렀다. 조작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1-20분을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 생각보다 '강'의 위치에서는 따뜻한 이상의 온도를 느꼈다. 어린아이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약'의 강도는 조금 따뜻한 정도였고, '중'의 위치가 가장 적정했다. 사용중에 간혹 스위치가 꺼짐을 발견했다. 아마도 손난로를 꼭 쥐면서 스위치가 눌린 모양이다. 추후 보완이 필요하리라 본다.

충전기는 집에 돌아다니는 핸드폰충전기를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전용충전기는 약 2시간30분이면 완충이 되는데, 핸드폰충전기는 무려 6시간이나 걸리는 단점이 있다. 결국 밤에 잘때 충전기에 끼워놓고 자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나마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의 불이 '빨강' 에서 '초록'으로 바뀌어 완전히 충전되었음을 알 수 있어 다행이었다. 사용해보다 전용충전기를 구입해야 할 듯도 싶다. 한번 충전에 약 5-6시간 사용할 수 있다하니 출근시 사용하고 회사에서 사용하다 충전을 해서 퇴근시 사용하면 좋을것 같다. 아무래도 오랜시간 충전이 불편하게 작용할 것 같다. 3일간 사용해보니 '약' 5시간-5시간 30분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아마도 계속 사용하다보면 사용시간이 줄어들것이 예상된다. 핸드폰처럼 말이다.

디자인은 깔끔하고 무게도 생각보다 무겁지가 않다. 핸드폰정도의 무게로 보면된다. 크기는 왠만한 핸드폰크기와 비슷하거나 옆으로 약간 큰 정도. 한가지 아쉬움은 손난로를 넣을 수 있는 파우치백이 있었으면 좋았겠구나라는 것. 그렇다면 과열에도 안전할 수 있고, 손난로의 잔 흠집도 막을 수 있고, 보관이나 휴대에 좀더 편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침에 출근하며 주머니에 넣어보았다. 손을 넣을적마다 따뜻함이 느껴져 체감온도가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다. 참고로 오늘은 영하이하로 떨어져 체감온도가 영화 10여도라고 한다. 작동법은 앞서도 말했듯이 그다지 어렵지가 않다. 게다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세개의 주황등이 계속 깜박인다. 온도를 올릴때는 스위치를 한번더 누르고, 다시 누르면 차례대로 '약', '중', '강'으로 변한다. 터치스톤 전기충전 손난로는 전체적으로 85점정도의 점수를 주고싶다. 충전시간이 긴것과 보관 파우치가 없는 관계로...올겨울 손난로가 있으니 어느정도 따뜻함은 해결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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