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5
시모나 바르탈레나 지음, 임동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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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하면 참으로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우선 유명한 에펠탑, 개선문, 사크레 쾨르 대성당, 그리고 세계의 자랑거리 루브르 박물관. 이곳에 또하나의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으니 바로 오르세미술관이다. 오르세미술관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오르세는 원래 프랑스 남부와 서부를 잇는 중요한 철도역이었다가 1939년에 폐쇄가된다. 이후 2차대전시 포로송환소로 쓰이기도 했다가. 붕괴의 의기를 맞게 되기도 하지만, 결국 1979년 오르세미술관으로 탄생하게 된다. 오르세미술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수를 자랑하는 미술관 중 하나가 되었다.

오르세미술관은 현재 양재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오르세미술관 전시도록을 통해 눈에 익은 그림들이 다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서는 현재 우리나라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유명한 작품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르세미술관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작품은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과 '만종'이다. 이번 한국전시회에는 바로 두작품중 하나인 '만종'이 전시되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오르세미술관에는 19세기화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외에도 총 3개의 층에 조각품과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오르세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명작품들을 나열해보면, 밀레의 작품과 함께,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 '올랭피아', 에밀졸라의 초상' 그리고 유명한 '피리부는 소년'과 함께 이번 한국 오르세미술전에 소개되고 있는'제비꽃 장식을 단 베르트 모리조'. 모네의 '정원의 여인들' 들 다수의 작품이, 폴세잔, 에드가 드가의 '발레수업', 와 유명한 '무대 위의 무희'와 '압생트', 클로드 모네의 '생라자르 역' ,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과 폴 고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폴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은 이번 한국에서 소개되는 오르세미술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에 소개되는 그림 중에 두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한다. 그 중 한 작품이 바로 폴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이고 나머지 한작품은 아래에 소개되는 반 고흐의 작품이다.

이외에도 빈센트 반 고흐의 같은 작품 3개중 하나인 '아를에 있는 반 고흐의 방'도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반 고흐의 유명한 '자화상'과 '가셰 박사의 초상'도 이곳에 소장되어 있다. 바로 이 반 고흐의 '아를에 있는 반 고흐의 방'이 양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오르세미술전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이 작품이 전시되었다는 말에 잠시 흥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다음주에 이 작품을 보러 가야 할 듯 싶다.

이외에도 오르세미술관에서는 제임스 티소의 '무도회'-한국내 전시- 도 만날 수 있고, 폴 시냐크, 앙리 루소, 그리고 앙리 마티스의 그림들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은 이러한 유명한 화가의 작품만 소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공예품과 조각품도 무수히 소장하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세계미술관기행 시리즈 오르세미술관을 보면서 프랑스라는 나라가 부러워졌다.  물론 미술관뿐만이 아닌 다른 다양한 면에서도 부럽지만 말이다. 훌륭한 미술관을 파리내에서만 두곳을 만날 수가 있음과, 하마터면 철거라는 마지막을 맞을수도 있었던 철도역을 훌륭하게 미술관으로 변신시킬 생각을 한 그네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우리도 이러한 공간을 재활용하는 방법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당분간 한국에 소개되는 오르세미술관 전시회에 몇번은 찾아봐야 할 것같다. 언제 그들의 유명한 작품을 내눈으로 보게될지 모르는 터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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