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A Marketing 헤라 마케팅
황인선 지음 / 은행나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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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마케팅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몰 하라는 말인가?, 알고보니 Housewives Educated Reengaging Active 의 머리글자만 따서 만든 신조어란다. 바로 새로운 소비세대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의미한다고 한다. 마케팅이라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다. 적어도 20여년전만해도 마케팅의 개념이 거의 없었고, 전공서적도 기껏해야 3-4권밖에 없었는데 불과 20여년이 지난 지금 마케팅은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으면, 마케팅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어느정도인가하면 헤라마케팅처럼 마케팅 앞에 어떠한 단어를 갖다 붙이면 그 단어나름대로 의미가 형성되는 것만 보아도 우리가 얼마나 마케팅과 함께 하고 있는지 알수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타임마케팅이라고 있다. 타임마케팅은 시간을 다루는 마케팅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30분내에 피자를 배달하지 못하면 얼마를 깍아준다든가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린마케팅은 식품업체나 건설업체등에서 사용하는 단어다. 자연친화적을 뜻하는데 건강, 자연, 웰빙 등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이 외에도 컬러마케팅이니, 블루오션 마케팅이니 등등...실로 우리주변에서 그 예를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헤라마케팅. 여성, 주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각광을 받는 시대다. 과거에는 주부는 집에서 살림이나 하고, 모든 결정권과 구매권은 대부분 남자에게 있었다. 그러던 것이 차츰 변하여 지금은 왠만한 것은 주부가 결정하고 구매하는 압도적 결정자의 역할을 주부가 도맡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터넷이라는 신종 매체의 영향이기도 하다. TV를 보거나, 신문을 보거나, 매장을 나가봐도 여성을 타겟으로 한 광고나 홍보를 볼 수가 있다. 바로 이러한 것에 착안하여 만든 책이 바로 이 '헤라 마케팅'이다.

헤라마케팅 에서는 여성마케팅의 대두와 여성파워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나아가서 마케팅의 필요성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 그리고 광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광고인답게 재미있고도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책의 내용은 쉽고도 이해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상당부분 여성을 겨냥해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는 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케팅과 소비에 대한 마인드가 조금은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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