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또 읽어 주세요 - 책 읽는 아이로 만들어 주는 책
국지승 외 글 그림 / 거인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아빠, 또 읽어 주세요>는 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책이다. 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 혹은 일정한 낮시간을 정해서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에게 효과가 좋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면 아이들이 커서도 책 읽는 습관을 잘 들인다는 것이다.

<아빠, 또 읽어 주세요>는 아이의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습관을 잡아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실려있는 다섯개의 이야기들이 모두 아이들의 습관과 관련 되어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이야기 '꼬맹이 공주님'은 자칫 소홀하게 넘어 갈 수있는 엄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화이다. 두번째 이야기 '그래도 좋아요?'는 아이들이 흔히 범할 수있는 나쁜 편식습관을 고쳐 주는 동화이다. 좋아하는 음식만 먹게 되면 친구들과 시소도 탈수없고 옷도 작아 입을 수없게 된다는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말해준다.

세번째 이야기 '수다쟁이 달팽이'는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화로 무엇이든지 궁금해 하는 아이들을 위한 좋은 동화이다. 엉뚱한 궁금증을 품기 좋아하는 싸리댁 아주머니이야기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자그마한 달팽이가 귓속에 들어있다가 나온다. 이것저것 궁금하기만한 달팽이때문에 우리는 많은 궁금증들을 품게된다는것. 네번째 이야기는 '딸꾹딸꾹' . 서로 나누는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화로 요즘 외동아들딸들을 둔 부모들에게 좋은 가르침이 될 동화이다. 좋은 것 맛있는 것을 혼자 먹기 보다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살아야 더욱 행복하고 즐거워진다는 소중한 이야기

마지막 다섯번째 이야기 '행복한 꼬마 요리사'는 진정한 행복을 알게 해주는 동화이다. 꼬마요리사가 가난한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하면 행복한 케이크를 구워줄수있을까 고민하지만 결국에는 다른 좋은 재료들이 아닌 자신의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이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아빠, 또 읽어주세요>는 다섯가지 이야기 모두 아이들이 자라면서 배워야할 소중한 것들로 가득하다. 각각의 그림들도 너무 예쁘고 글쓰도 큼직하여 어린 나이대의 아이들도 쉽게 혼자 읽을 수 있다. 책도 그림도 글씨도 모두 큼직큼직해서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책 이름 그대로 아이 옆에 두고두고 자꾸만 읽어주고 싶어지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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