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되리 외 감독, 피에르 사노우시-블리스 출연 / AltoDVD / 2007년 3월

 

파니핑크가 출시된다니!!!! 너무너무 기다리던 영화이다. 몇번을 들락거리며 언제 출시되나 기다리고기다린지가 어언 몇년인가..... 드디어!

오래전 보았던 기억이 가뭇하다. 너무 행복했던 기억,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남아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구성으로 기억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날의 분위기가 아련하다. 유명한 장면들과 대사는 물론이고.

도리스 되리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믿을 수있다. 무조건 사고본다,. 도리스 되리는 영화감독이자 작가이기도 하지만 나에겐 그 어느 철학자보다 위대한 철학자로 보인다. 삶을 보는 예리한 눈빛과 통찰력, 관객과 독자를 아우르는 카리스마!

<내 남자친구의 유통기한>또한 얼마나 가슴 설레며 봤던지... 사랑을 달래는 그 철학적인 우화라니...  정말 만나보고 싶은 몇 안돼는 영화감독이 아닐 수없다. 영화뿐아니라 글도 어쩌면 그리 잘쓰는지. <나 이뻐?>라는 단편소설집을 얼마나 아껴가며 읽었던지 모른다.

<파니핑크>를 도리스 되리의 다른 영화와 책들과 함께 소장할 수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파니핑크와 , 사랑스러운 오르페오(꼭 이런 친구를 갖고 싶다는 열망!)까지 함께 얻는 느낌이다. 참,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도 잊을 수 없다. 영화와 딱 떨어지는 음악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파니핑크는 영화와 음악, 모든것이 성공적이다. 

파니핑크라니... 이름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안 본 이들은 꼭 한번 보시길... 물론 도리스 되리의 또다른 작품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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