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한강 지음 / 비채 / 2007년 1월
품절


늘 다지고 다져서,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글을 선보이는 한강.
그녀의 책이 나왔다. 신선한 노래집과 함께...

열곡의 자작곡이 들어있는 시디.
산문집과 함께 읽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잘부르는 목소리도 아니지만 나직나직한 그녀의 목소리가 좋다.
가만가만 읊어대는 듯한 노래에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

음악에 얽힌 자신의 사연들을 소소하게 나열한다.
김광석의 노래, 폴앤메리의 곡, 송창식의 노래등등...
오래전 자신의 꿈속에서 맴돌던 노랫가락들을 떠올리며
앨범을 만들기도 했다고....

노래의 가사들을 보여주고 따스한 산문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마지막엔 소개된 앨범들의 간단한 정보.

그녀의 어설프고 따뜻한 곡들을 편곡해주고 힘을 주었다는
작곡가 한정림씨와 환하게 웃고 있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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