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아 - 어느 시골의사 이야기 존 버거 & 장 모르 도서
존 버거 지음, 장 모르 사진, 김현우 옮김 / 눈빛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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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약간 의아했던 책이다. 과연 왜 행운아라고 했을까?

풍경은 기만적일 수 있다.
종종 풍경은 거기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펼쳐지는 무대라기 보다는 하나의 커튼처럼 보인다. 그 뒤에서 사람들의 투쟁, 성취 그리고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는 그런 커튼...

읽는 내내 잔잔한 감동이 일어나는 책이다. 한 시골의사의 살아가는 이야기...

'기분이 어떤지 압니다. 나는 지금 눈 주위가 그래요. 거기 뭐가 닿으면 도저히 못 견디겠습디다. 나한테는 거기가 목숨같은 자리인 셈이죠....'

아름다움 자체만을 위해서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가 없고, 사랑스러운 대상에서 흐르는 향기로운 물을
사랑스럽다는 이유만으로 마실 수도 없는 것.
나의 천성은 맨 처음 각인된 진리를 잊을 수가 없어
나는 모든 진리를 한데 모아 정리를 해야만 하니,
최고의 목표는 하나, 나는 알아야만 하겠다!
....

"죽음을 떠올릴 때마다-매일 누군가 죽어 가죠-나는 나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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