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별님이 들려주는 한국전래동화 아이꿈 시리즈 4
신영미 지음 / 글송이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친구가 선물로 건낸 두권중 나머지 한권이다. 과연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 책을 들쳐 보았다가 한번에 다 보고 말았다. 갑자기 어릴적 추억속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맞다, 어릴때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자랐는데, 이제 내가 이책을 아가를 위해 읽어 주게 되었다니....

  반짝반짝 별님이 들려주는 한국 전래동화는 표지부터 예쁘다. 모두 19편이 담겨있는데 도깨비 이야기도 나오고, 토끼와 호랑이, 송아지와 무, 바보와 사또의 딸, 소금장수와 미련한 아들, 그리고 너무도 유명한 혹부리 영감과 지혜로운 며느리 등 어릴 적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고, 들었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어렸을적 할머니나 어머니는 늘 이야기를 시작할때 "옛날 옛적..."으로 시작하셨다. 그 옛날이 언제 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옛날 옛적 이라는 말만 나오면 귀를 곧추 세우고 들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한국 전래 동화 역시 그림이 예쁘다. 이야기의 대부분이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고, 엉뚱하고, 웃기고, 귀여운 그림들이 즐비하다. 처음에는 읽어주다가 나중에는 그림만 보고도 이야기를 만들어 주어도 좋을 듯 싶다.

  또하나 좋았던 것은 이야기의 끝에 "생각키우기"가 있어 아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도움이 될 듯 싶다. 갑자기 어렸을때 이런책이 많았더라면 좋았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태교로 읽어 주던지,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좋을 듯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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