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인터넷서점 여성 구매 남성에 30% 앞질러
[글쓴이 : 북스프리진, 작성일 : 2006-12-18, 2]

  올해 출판된 책들과 판매량을 살펴보면 여성 독자의 증가와 변화가 눈에 띈다. 미혼 여성에서부터 기혼여성, 자녀를 키우고 있는 주부독자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그 변화가 눈에 띈다.

  먼저 가장 큰 변화는 ‘자기관리’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인터넷서점 YES24(www.yes24.com 대표 정상우)에서 발표한 올해 결산 자료에 따르면, 28개 도서 분야 중에서 ‘자기관리’분야의 책 판매량 증가는 90%가 넘게 증가했다. 더욱 큰 특징은 ‘자기관리’분야의 남성 독자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증가한 반면, 비해 여성 독자는 4개가 증가했다. 남성독자는 지난해 8만3천여 명에서 20만여 명으로 늘었고, 여성 독자는 5만9천여 명에서 21만으로 늘었다. 폭발적인 구매 증가세로 남성을 압도했다.

  남녀 전체 판매량으로 봤을 때는 남성에 비해 여성독자가 30%가 많다. 특히 전체 연령대 분에서 남녀 성비 차이가 가장 심한 것은 20대. 20대 남성 구매자수가 57만 명인데 반해, 여성 구매자수는 84만 명으로 5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YES24의 김병희 팀장은 “물론 여성의 영향력이 커진 것은 비단 출판계만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2006년은 양적으로 여성 독자들의 수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다. 남성들의 주요 구매 분야였던 자기관리 분야에서 조차 여성 구매수가 남성을 앞지른 것은, 이들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인한 성공과 처세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런 여성 독자의 힘이 커진 것을 반영하듯, 여성독자를 타겟으로 한 책 들이 잇달아 출간됐다. 대표적으로 <서른 살 여자가 스무 살 여자에게> (토네이도),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랜덤하우스)는 제목부터 여성만을 겨냥한 책이다. <달콤한 나의 도시>(문학과지성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문학동네) 또한 구매자 중 80%이상이 여성 독자에게 선택되었다.

  그밖에 ‘엄마’를 타겟으로 출간된 도서들도 줄을 이었다. <아이의 천재성을 키우는 엄마의 힘>(랜덤하우스코리아), <내 아이의 10년 후를 결정하는 엄마의 힘>(큰솔) <엄마학교>(큰솔) 등이 기혼 여성들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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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 2007-01-30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매자와 실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일치하는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들책은 대개 아빠보다는 엄마가 많이 구매하고, 회사에서도 구매담당자가 여자(이른바 여직원)인 경우도 많고...^^;

백년고독 2007-01-3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유아용 도서는 거의 엄마의 영향력이 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