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도전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트루블로프 : 발랄라이카를 연주하고 싶은 생쥐 ㅣ 그림책은 내 친구 11
존 버닝햄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5년 1월

발랄라이카라는 악기는 처음 들어본 악기였다. 하긴,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첼로,가야금 외에 그닥 들어본 악기이름도 없다.ㅋ 처음 접하는 악기와 낯선 나라의 그림..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기타처럼은 생겼지만, 모양이 세모지고, 줄이 세줄 뿐인 우크라이나의 기타(?)이야기...  아이에게 읽어주던 아이아빠는 "이 책...혹시 우크라이나 민화아니야?" 한다. 그만큼 이 이야기가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흡수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기다. 

처음엔, 읽어주기도 너무 벅찼다. 발랄라이카, 트루블로프, 읽다보니, 어떨때, 잘 되다가도 어떨땐, 발음이 새는듯하기도하고. 트루블룰루룰루..발랄랄라카.. 너무 발음이 어려워서 아이 모르게 땀이 삐질-.-;; 나올만큼 벌레렐렐레~ 하면서  읽어주기를 여러날~ 이젠, 자신있게 발랄라이카를 읽으며 트루블로프를 자신있게 읽어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ㅎ~ 

멋지게 예쁘게 잘 그림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트루블로프만의 색채와 분위기에 빠져든다. 특유의 붉은색이 섞인 강렬함이 꿈을 향한 트루블로프의 의지가 담겨 있는듯도 하고, 우크라이나 라는 나라의 하늘을 보는듯도 하다.  읽으면서 머리속으로 여러가지를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쉽게 빠져든다. 또 다른 이유가 아무것도 없이..좋으니까~ 그냥 좋아서 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그냥 그 자체로 좋으니까..하는거다.  자라면서 되고싶은 것. 하고 싶은것..먹고싶은 것, 가고싶은 곳은..너무 많다. 그리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자꾸 변하고 없어지는것들도 종종 있다. 너무 좋아서 하고 싶은걸 꿈도 꾸고 상상속에서는 그 꿈을 이루는 꿈도 꾼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몇번 읽어주던 아이아빠는,  '이 책을 읽다가 부모형제 버리고 떠나는걸 배우는건 아닌가..'하는 염려도 살짝 있었다고한다. 다행히(?)나중에 가족의 품에 돌아오긴 했지만.  

처음에는 그냥 읽는대로 듣고 있다가 내용이 귀에 익숙해지자..이 책에서 처음 접한 (집시,여관,우크라이나 등 ) 단어들의 뜻을 물어보고 호기심을 보였다. 책표지는 까맣고 어두웠지만, 그 안의 꿈을 향한 열정만큼 그 어떤 책보다 뜨거웠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ㅎ   

기나긴 이야기속에 들어있는 꿈을 향한 적극적인 생쥐의 여정이 인상깊었다. 아이도 귀여운 생쥐 그림이 너무 이쁘다고 말한다. (하나 키우고 싶단다..ㅋㅋ) 스키를 타는 생쥐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제법 글도 많고 담고 있는 내용도 많았는데, 한동안 이 책을 거의 매일매일 읽어주었을 만큼 아이는 꽤 흥미를 갖고 있었다. 이제 다섯살이면 아직 아기라고... 아이가 갖고 있는 꿈(크면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우리딸이다. 소방관 아가씨가 꿈  ) 도 언젠가는 또 바뀔텐데..하고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좀더 구체적으로 꿈을 말하는 아이를 보았다. 허~ 생각보다 책의 영향이 크네~
 

딸   : "엄마, 소방관이 되려면 어떤 공부를 배워야 되요? "
엄마 : "...... "
딸    :"무슨 학교를 가야되요?"
엄마 :"...... "
딸   : "엄마! 소방관은 아저씨만 있는거 아니죠~~여자도 해도 되죠~? " (친구들이 소방관여자는 없다고 했단다..)
엄마  :"어....? 어..그치. "

그러고보니, 엄마는 딸이 되고 싶은 소방관에 대해서 너무 아는게 없었다. 그냥  '또 변할텐데..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아이의 재능이 뭔지 알아내기만 한다면, 잘 키워주리라..생각했던 엄마인데도, 엄마의 속마음엔 '설마..뭐 진짜 되겠어?' 하는 의심의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딸..미안해.   앞으로 엄마가 관심있게 공부좀 하고 잘 알아놓을께. ^^
꿈을 향한 좋은 길목을 제공해준 트루블로프에게 감사를 표한다.

아이들을 시러마녀로부터 구해주자~

'싫어', '몰라' 하지말고 왜 그런지 말해봐! -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2 ㅣ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이찬규 지음 / 두산동아 / 2005년 7월

멀고 먼 숲속나라에 '싫어쟁이,'몰라쟁이'을 모아가둬두는 시러마녀가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매우~흥미진진하며 교육적인 효과도 심히 거둬들였습니다. ^^ 지금 다섯살인 우리 아이에게 딱! 필요한 책이기도 했구요.

작년부터 그랬었던 것 같애요. 뭐 생각도 안 해보고.. "싫어~" 엄마가 하는것, 하자는것 모두  :싫어"만을 고집하지요. 쩝..

"왜 그런지 말을 해야 엄마가 네 마음을 알 수 있다" 고 누누히 네 마음속이야기가 듣고 싶다며 설득하길 1여년~ 이제좀 이야기 하겠지.. 이제좀 나아지겠지..했었는데.잘 안되더라구요. 몽몽이의 모습들속에 우리 아이의 모습이 고스란히..들어있어요.
아이도 그걸 아는지..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주일 내내 꼬박..이 책을 읽어달라고 했어요.
매일읽는건 괜찮은데, 읽은다음 바로 또 읽어달라고 해서 몇번이고 더 읽는건 좀..힘들더라구요. ^^
그래도 어쨌튼, 왜 그런지 속마음을 이야기해야 하는지는 확실히 전달된 것 같애요.
그래서 "싫어"라고 말을 내 뱉었다가도 꼭 말해주네요. 귀여운 친구예요. 하하하... 


지금도 그 어디에선가 시러마녀의 마법에 걸려 "싫어", "몰라"를 외치며 듣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호기심을 그림으로 그려낸 사람들의 이야기

렘브란트 : 자화상에 숨겨진 비밀 ㅣ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2
로즈마리 차허, 수잔나 파르취 지음, 노성두 옮김 / 다림 / 2009년 12월

일전에 나는 노성두님의 쓰신 '렘브란트'에 관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관심은 있었지만, 무지에 가까운 정보력으로 그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내가 무척 그림과 친숙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친근함을 선사해 준 바 있다. ^^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엔 '~그래.~말이야, ~이지'라던지.. '왜 그럴까?'질문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이 책이 학생들에게 읽어진다면 딱딱하고 생소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 역시 생각을 바꿔야하는거다. 화가들이 다양한 표정을 그려내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거울을 보며 그림을 그려서 연습을 했다고 한다. 렘브란트 역시 자신의 얼굴과 표정을 여러가지로 표현해내 그림을 연습하고 또 다른 이들의 초상화도 잘 그릴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로비스 코린트',''루벤스'도 보고 못한 화가(유명화가의 이름정도만 간간히 알고 있었거든요. ^^;;)있게 되었다.

다른 이들의 그름을 보고 얼굴만 다르고 포즈나 옷은 같게 그려보기도 하고,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렘브란트보다 자기 얼굴을 더 많이 그린화가는 없었다고 한다. 자화상을 그리기 위한 그림이었다기보다는 더 다양한 표정과 좀더 잘 그리는 그림을 위해. 좀 더 섬세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했었음은 분명했던 것 같다.   

나는 이 책들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에게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책을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을꺼란 생각이 드는데,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각 챕터별로 책 내용에 걸맞은 독후활동 소개와 미술놀이 방법이 나와있어 아이들이 스스럼 없이 따라 할 수있다는 점을 제일로 꼽을 수 있겠다.  초상화를 그리는 대목에선, 그림을 보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라 하였고, 판화에선 그림을 그리고 판화로 찍어 볼수 있도록 제시를 해준다. 단순히 그림그리고 색을 칠하는데서 미술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는다.  또 표정으론 어떤것이 다른것들과 어떻게 다른지 짚어보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창의력도 주었다. 역시.. 노성두님을 믿고 한 선택이 헛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스스로 좀 흡족해했다는...ㅋ) 

과학이 발전함으로 사진기술이 들어오면서 화가들이 그려주는 초상화의 인기가 점점 떨어졌겠지만, 그래도 화가들의 노력으로 사진이 없었을 과거에도 귀족들의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으로나마 남길 수 있었다는 점에 있어서 만큼 화가들에게 큰 감사를 표해야 할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위해 끝었기 노력했던 렘브란트와 또 책에 나왔던 많은 화가들에게 그림이외의 노력으로 채워진 그들의 삶의 모습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비록 자신의 행복하지 못했던 현실이 있었지만 그림을 향한 그의 열정만큼은 어쩌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모습들을 내게도 우리아이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

 기억에 남는 구절 

 화가들은 초상의 주인공이 누군지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했고, 이에 따라 사람 얼굴을 제대로 그리는 연습이 필요했지. 그럼 화가들은 누구 얼굴로 초상화를 연습했을까? 15P

호기심,도전, 새로움 자신을 탐구하기, 자신의 눈빛을 통해 삶의 표정에 비추어 보기, 다른 시대나 다른 인물의 모습과 자신을 겹쳐서 바라보기는 예술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주제들이야. 실제로 우리가 살 펴본 많은 화가들도 그런 작업을 통해서 우리에게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제공했지.89P

일전에 나는 노성두님의 쓰신 '렘브란트'에 관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관심은 있었지만, 무지에 가까은 정보력으로 그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내가 무척 그림과 친숙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친근함을 선사해 준 바 있다. ^^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엔 '~그래.~말이야, ~이지'라던지.. '왜 그럴까?'질문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이 책이 학생들에게 읽어진다면 딱딱하고 생소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 역시 생각을 바꿔야하는거다. 화가들이 다양한 표정을 그려내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거울을 보며 그림을 그려서 연습을 했다고 한다. 렘브란트 역시 자신의 얼굴과 표정을 여러가지로 표현해내 그림을 연습하고 또 다른 이들의 초상화도 잘 그릴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로비스 코린트',''루벤스'도 보고 못한 화가(유명화가의 이름정도만 간간히 알고 있었거든요. ^^;;)있게 되었다.

다른 이들의 그름을 보고 얼굴만 다르고 포즈나 옷은 같게 그려보기도 하고,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렘브란트보다 자기 얼굴을 더 많이 그린화가는 없었다고 한다. 자화상을 그리기 위한 그림이었다기보다는 더 다양한 표정과 좀더 잘 그리는 그림을 위해. 좀 더 섬세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했었음은 분명했던 것 같다.


나는 이 책들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에게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책을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을꺼란 생각이 드는데,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각 챕터별로 책 내용에 걸맞은 독후활동 소개와 미술놀이 방법이 나와있어 아이들이 스스럼 없이 따라 할 수있다는 점을 제일로 꼽을 수 있겠다.  초상화를 그리는 대목에선, 그림을 보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라 하였고, 판화에선 그림을 그리고 판화로 찍어 볼수 있도록 제시를 해준다. 단순히 그림그리고 색을 칠하는데서 미술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는다.  또 표정으론 어떤것이 다른것들과 어떻게 다른지 짚어보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창의력도 주었다. 역시.. 노성두님을 믿고 한 선택이 헛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스스로 좀 흡족해했다는...ㅋ)

 

과학이 발전함으로 사진기술이 들어오면서 화가들이 그려주는 초상화의 인기가 점점 떨어졌겠지만, 그래도 화가들의 노력으로 사진이 없었을 과거에도 귀족들의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으로나마 남길 수 있었다는 점에 있어서 만큼 화가들에게 큰 감사를 표해야 할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위해 끝었기 노력했던 렘브란트와 또 책에 나왔던 많은 화가들에게 그림이외의 노력으로 채워진 그들의 삶의 모습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비록 자신의 행복하지 못했던 현실이 있었지만 그림을 향한 그의 열정만큼은 어쩌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모습들을 내게도 우리아이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

[100자평] 신라면 1박스 (20개입)

신라면 1박스 (20개입)

5월까지먹기엔충분~저렴하게잘샀쓰요~ ㅎㅎ 저는 종종 애용해요~

기도로 얻은 용기

하나님이 지켜 주실 거야 ㅣ 허미가 읽어주는 성경이야기 4
맥스 루케이도 지음, 김주성 옮김, 글루웍스 에니메이션 그림 / 두란노키즈 / 2010년 2월

맥스 루케이도 ......
딱 한번 봤었던 책인데, <너는 특별하단다> 를 보고 워미와 허미를 알게 되었다. 친구집에 놀러가서인가 였는데,그림이 이쁘다고만 생각했다.  우리아이에겐 좀 길다 싶어 짧게 간추려읽어주기도하고했는데, 아이는 같은 책을 몇번이나 다시 읽어달라고 해 엄마는 슬슬.. 짜증이 밀려오고있었다.그러다 내용이 '너는 특별하다'란 거였으니.. 제대로 의미전달이 되었을지도 의문이었고..또 반복해서 읽다보니.. 엄마의 마음에도 의미전달과 함께 진한 감동을 주었던 그 책의 저자를 잊지 못하게 되었다. 

그와의 두번째 만남이 된 <하나님이 지켜주실거야>는,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허미와 워미가 숨바꼭질을 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다.
애벌레의 특성상 숨바꼭질을 할땐 500은 기본으로 센다는 걸 읽는데,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너무 귀엽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것 같아 이쁘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ㅎ
자세한 내용은 안 읽어본 사람들에겐 실례일수 있어 자세히 안적을라고 한다.워미는 두렵고 어찌할바를 모를때 울어버리거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 하는것을 택했다. "하나님..무서워요. 저를 보호해주세요" 기도를 하고 나니..용기가 생겼다. 

읽고나니 아이도 자신감과 담대함이 충만해짐을 느낀다.
"엄마, 나도 하나님께 기도할꺼예요."
"나는 할 수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하나님 도와주세요'하고 하면 다 할 수 있다고 난 그렇게 생각해요"
이제 다섯살밖에 안 된 아이가 나보다 더 잘 받아드리고 하나님을 의지함을 느꼈다.
벌써 이렇게나 많이 자라있구나. 늘 키가 작고 몸이 작고 머리가 작다고 덩치만 큰 어른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는데.아니었다. 하나님은 이런 나의 무지함을 또 다른 방법으로 일깨워주시고, 아이를 통해 나를 자라게 하심을 느꼈다고나 할까.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사랑스런 채린이에게'란 글도 빼먹지 않고 읽어줬더니, "엄마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속해있어요.엄마도 아빠도 나도" 그런다. 예꿈예배에서 만들기와 율동만 하는 줄 알았더니, 아이가 나보다 낫네,
"엄마, 하나님이 나를 계속계속 지켜주시지요~~? "
"응..그러엄"
 

워미가 두손모아 기도드리는 모습을 보면서,또 친구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 워미와 허미를 보면서 우리아이도 어려울때 도움을 받기도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그런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집단 따돌림을 당해 학교도 다니지 못하게 되는 아이들이 많다는 요즘.. 서로를 보듬어줄 수 있는 아이로자라준다면, 또 그런친구들이 많아진다면 그런 폭력같은것은 없어지지 않을까 소망을 갖어본다.  

부모는 자녀가 본인들보다는 좀더 나은 환경에서 좀더 나은 직장과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그 '좋은'의 좋은 예는 저마다 자신의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른중반이 된 지금도 아직 부모에게 온전히 독립하지 못한 나로서는 (아직도 돼지바의 부모님은 모든지 본인들이 대신 해주시려고 하시고 자식이 어려운 일에 처하면 그 일을 본인들이 나서서 해결해주시려고 하신다.물론 기도도 아끼지 않으신다. 그런 구구절절한 사연을 다 안다. 자식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렇다는것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조금 다르게 용기내어 키워보려고 한다. 

어떻게 성장하면서 어려움이 없고 외로움이 없고 방황이 없으랴.
대신 짊어질수 없다면, 아이 스스로 잘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는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믿어주고 지지해주련다.
어떤 TV프로에선가 들었던 말인데, "선수가 실력이 안 는다고 코치가 대신 뛰어줄수 없는것이다. 코치는 전략과 기술만을 전수해주고 뒤에서 말없이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것이 코치다. 선수는 능력껏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선수다"라고. 어느 분이 말씀하셨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이야기에 깊이 동감한다.
우리 아이가 언제 어떤 모습의 시련을 만나더라도 그것에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담대히 헤쳐나갈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도한다. 스컹크굴의 워미처럼. 또 사자굴의 다니엘처럼 말이다. ^^;

함께 들어있던 스티커는 이미 여기저기로 흩어져서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지만, 뒷면이 끈끈하지않아서 붙었다 떼어도 자국이 남지 않아 좋았다.  
엄마입장에서는 참 좋은 스티커라 할 수 있겠다.ㅎ 

맥스 루케이도...다른 시리즈들도 꼭 읽어보고싶은 욕심이 새록새록 나는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