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체험동화 : 특별 교실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한 1학년 체험동화
이동태 지음, 신나경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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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생활의 특별교실에 대해 배워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었다. 과학실,음악실, 실과실(요리실)정도가 특별실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그렇게나 많은 특별 교실이 있는 줄은. 상상도 못 해봤다. 특별교실이란 게 과학실 등 수업에 활용하는 교실을 말하는 것인데, 도서실은 물론이고 요즘은 멀티미디어실, 미술실,어학실,무용실 예절실, 현악실,발명교실, 보충학습실등..이름을 일일이 다 나열하기도 어려운 특별교실이 이렇게나 많다고 한다. '아..내가 다녔을때에는 정말 옛날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네 다양하고 시설들도 엄청 차별화되겠다 싶다. 그래서 사립학교들을 보내려 하나?  

은비와 푸름이는 푸른 곰팡이를 관찰하기 위해 과학실에서 실험도 하고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기도 하면서 과학실험을 한다.  평소 집에서는 보기에도 어려웠던 곰팡이균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며, 곰팡이균을 모르고 먹었을때의 상황을 상상 재현해 본다. 청진기를 가지고 의사역할 놀이도 해보고, 진짜 아나운서처럼 마이크를 잡고 아나운서처럼 방송을 하고 녹화도 해본다. 이 모든 것들이 특별교실에서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이 특별교실에서 평소 교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생생한 체험들을 해본다. 설레이고 뿌듯한 시간들이었다.  모든 것을 다 잘 해내는 은비를 보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친구에게 괜시리 샘을 느끼는 푸름이. 매사에 학교생활을 전혀 적응못하는 듯한 그런 푸름이가 특별 활동 시간으로 1학년 생활을알차게 보낸다는 내용의 동화다.  

유치원때에도 꾸준히 역할놀이를 했던 아이들.. 별것 없는것 같은데 왜 그렇게 역할놀이에 빠져들까? 했었는데, 이 동화를 보고 나니, 아이들의 미래의 꿈에 대해서 막연하게 머리속에 있던 생각들을 (흉내내어따라해보면서) 정리해볼 수 있어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이라고 모두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불완전한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어른들을 흉내내어보고 싶어하는것 같다.  의사도 되어보고, 과학자도 되어볼 수 있는 특별교실..그 속에서 아이들의 꿈을 꿀 밑거름이 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 다양한 특별교실의 좋은 활용도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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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체험동화 : 입학 준비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한 1학년 체험동화
이동태 지음, 유설화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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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짝 친구 새롬이와 아람이의 이야기를 통해 초등학교의 다양한 종류들에 대해 접해볼 수 있었던 신선한 새로운 류의 동화였다. 사실..동화라기 보다는, 새로운 정보를 접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게 좋겠다.  우리 때는, 일명 뺑뺑이~라고 해서 집근처의 학교를 갈 수 있었던 것밖에는 잘 알지 못했었는데..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사립초등학교와 공립초등학교의 다른점을 사실적으로 다룬 동화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주었다. 동화는 별로 재미는 없었지만.. 사립초등학교에 대한 궁금증은 좀 해결할 수 있었다.  

추첨을 통해 입학할 학생들을 뽑고 녹색잔디에 깔려 있고 오케스트라실도 있는 우리가 평소 알았던 그런 초등학교와는 좀 차별화 된 초등학교였다. 새로운 학교에 대해 알게 되어서 좋긴 했지만, 왠지 사립초등학교를 광고하는듯한 분위기는 어쩔수 없는 사실인것 같아서 괜시리 씁쓸해져왔다. 추첨공을 집은 엄마와 아이는 선택받은 아이들처럼 느껴져서.. 그래도 새롬이와 아람이의 사이가 갈라지는 일 없이 계속해서 친구가 되었다는 말은..좀 따뜻한 마무리였다.ㅋ 또, 입학전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품앗이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내용들은 뭔가 엄마들의 숨은 재능을 활용하고 아이들에게 또다른 배움의 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엄마들만의 강점을 보여주어 좋았다.   
 

'입학준비 어떻게 할까요?"란에서는  의무취학대상과 조기입학 대상자간의 범위를 알수 있었다. 또 취학전 건강검진은 필수였다. 입학전 학습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정보도 좋았다. 너무 심한 선행학습은 아이들의 학습의도를 저해시킬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에서 50까지 세고 쓰고 한자리의 수 덧셈과 뺄셈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정말 그만큼만 해서 보내면 되는건가. ^^; 초등학교 입학이 대입만큼이나 부모의 관심을 쏟게 만드는 이유는 아마도 집안의 '아이'에서 '학생'으로의 길로 접어드는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엄마가 해주던 것들을 하나둘 스스로의 힘으로 하게끔 가르치고 습관화 드릴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자기물건은 스스로 정리정돈이 가능하게 하고 누구를 만나든 인사를 잘 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다.  더 잘 해주고픈 마음이 더 앞서서 때로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엄마가 해주게 되는 일들이 종종 있다.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걱정되고 불안하다면 아이들이 하는 말에 더 귀를 기울여주는 부모가 되자. 그리고 아이들이 세상에 넓고 곧게 뻗어갈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믿어주자. 우리아이들에게 필요한건 그런 부모님들을 믿고, 마음껏 꿈을 펼칠수 있는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만 있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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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6
박선민 지음, 박준우 그림 / 리잼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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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책이라그런지 글씨도 많지 않고 한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이 지루하지 않고 쭉~단숨에 읽혀져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오프라 윈프리의 이야기를 속속들이 알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책 읽은 후의 느낌이 많이 달라지겠지만, 나는 그녀가 어두운 시기를 보내고나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아나운서가 되었다는 것도 멋지고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가를 더 생각하게 했던 책이다. 

엄마를 대신해 따뜻한 사랑을 주셨던 할머니를 비롯해 버논과 젤마(오프라의 새엄마) 의 희생과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사랑, 엄격한 지도가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의 토스쇼계의 오프라 윈프리도 없었지 않았을까. 지금의 토스쇼의 발전조차도 생각지 못했을 수도 있다.  자칫하면 되물림 될 수도 있었던 버니타와 오프리 모녀의 닮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삶이 꼭 거울에 비춰진 닮은 모습인것 같아 흠칫 놀라하기도 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거해지는 폭력들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정신적 폭력까지 다 포함해) 과 그 폭력들을 견디지 못하고 가정을 뛰쳐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현실의 모습은 아닐까.  

이혼이 많아지는 요즘. 어떤 이들은 이혼이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잘못된 아이들이 거리를 병들게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고,  부모의 이혼에 결정권이 없는 것도 아이들임을 기억하자.  하지만,한부모 가정이라고 모두들 버니타처럼 생활하진 않을것이다. 한부모이기때문에 '더 부족하지 않게' 해주려 노력하고 물질과 사랑의 균등을 맞추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부모들도 많다.  한부모이거나 두부모이거나 재혼가정의 부모이거나 "내가 누구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있는데... " , "네가 나한테 이럴수 있어?" 하면서 내 자녀에게 생색내지 말자.  부모는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어야 한다. 충전기 코드를 꼽으면 무조건 전기가 통해 충전히 되듯이 그저 무조건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부모가 되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어떤 부모는 아이를 탓하는 부모도 있다고 하는데..아이가 성폭행을 당해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하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등돌리지 말자.  등..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반성과 다짐을 동시에 했던 것 같다. 

오프라는 불행하다고 말할수 있는 어두운 어린시절을 보내고도 자신의 꿈을 이뤄냈으니,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희망을 품을 수 있기도 하지만, '난 그렇게 비범하지 않아'하고 쉽게 포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서적으로 혼란한 시기를 보냈지만, 학교에서는 모범적인 학생이었다고 한다   공부잘하는 학생이었다기 보다 자신의 생각을 딱 부러지게 표현할 수 있는 학생이었다.  

 

" 너희가 생각하는 인종차별이란 게 뭐니? 자신의 모든 생활을 다 포기하고 분노만 드러내는 것이 인종차별 철폐니?" 103p

"난 인간을 흑과 백으로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해.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자신으 능력을 키우는게 바로 인종차별을 없애는 힘인 거야." -중략 -

" 네가 아무리 잘난 체를 해봤자 인종차별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어. 두고 보라고!"  ------------ 106p

 

자기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만 있어도 가능성은 열린것이다. 꿈을 갖어라. 꿈은 갖은 자만의 것이다. 하지만, 꿈은 누구나 다 꾼다. 꿈을 꾸기만 하고 나를 넘어서지 않으면, 꿈은 그냥 꿈일 뿐인것이다.  

매일 밤 오프라는 텔레비전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들을 눈여겨 보았다. 특히 오래전부터 존경해 오던 바바라 월터스는 더욱 주의 깊게 보았다. 오프라는 뉴스가 끝나면 거울 앞에 섰다. 그리고 바바라 월터스의 입 모양, 목소리, 자세, 심지어는 작은 몸짓까지 흉내 냈다. 107 p  
 

오프라는 무던히 자신의 꿈을 향해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그녀에게 등돌린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능력만 믿고 발전없이 노력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인기도 지금의 그 자리도 없었을것이다.  첫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를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다르지 않을것이다.   

"오프라, 당신 쇼의 인기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시정자들이 저에게서 진심을 보기 때문이 아닐까요?" 


일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것에 감사하자. 이 책은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나,  미래의 나의 자녀를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마무리로 조금 아쉬운점이 남았다면, 이 책의 주인공은 1954년생인 오프라윈프리인데.. 한국인 저자가 어떻게 에피소드를 모아 이런 책을 엮게되었는지에 대한 글이 한 줄도 없다는 점이다. 꿈과 희망을 주려고 했겠지만, 참고서적이나  방송내용을 참고했다는 식의 글이 있었다면 이 책의 내용이 더 믿음이 가지 않았었을까 싶다. 아이들의 꿈을 뒤흔들 오프라가 되었으면 좋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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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소원을 들어줄게 산하작은아이들 23
고정욱 지음, 백남원 그림 / 산하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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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이라는 (거의 감도 오지 않는..드라마에서나 나오는) 내게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던, 바로 그 병에 걸린 초등3학년 늘찬이네 집의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늘찬이랑 늘봄이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인데, 아픈 늘찬이를 돌보느라 늘봄이는 좀 부모님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어 외롭고 견뎌야 하는 늘봄이 나름의 삶의 무게(?) 같은걸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였다.

유기농에,몸에 좋다는 음식을 골라먹였지만, 기침이 많이 나서 병원에 가보니 '소아 백혈병'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그 부모와 아이가 받았을 충격을 생각하니 나도 내 일인양...절로 한숨이 새어나왔다. 주의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빗겨갈순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슬펐다.

이 작품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펼치는 활동에 공감하여 저자가 이야기를 만든것이라고 한다. 누구나 한가지 이상씩은 '소원'을 갖고 살아가는데.. 그런 아픈 아이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일을 한다 고 한다. (*난치병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일을 하는 재단이라고 합니다) 지금 나는 어떤 소원을 가지고 있을까.  요즘 아이들의 소원은 갖고싶은 장난감이나 게임기같은것을 소원이라고 말을 하는것 같다. 추석에 강강수월래를 하는것이라 배워온 아이가 가족과 함께 꼭~ 강강수월래를 해야한다고 우겨서 외할아버지댁 옥상에 올라가 달을 보며 기어이 했다. 소원이 이름도 거창한 뭔 팽이를 갖고 싶다는 조카녀석의 소원을 들으면서.. 요즘 아이들은 다 그렇구나..하는 씁쓸한 마음을 갖었었는데... 늘봄이의 소원을 듣고나니, 이 어린아이의 마속에도 가족의 소중함이 녹아 있는것 같아 마음이 무척 짠~해졌다.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발벗고 나서주는 자원봉사자들과 도와주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지는듯했다. 기억에남을 강한 즐거움은 내용은 없었지만,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그들의 마음이 전해지는듯하여 가슴이 따뜻해졌다고나 할까 그런 책이었다. 

아쉬웠던 점은.. 특수한 병이라고 생각하니 공감하기가 좀 잘 안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평소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서나마 만나볼수 있어서 새로웠고, 특수한 누군가가 아닌, 어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추석연휴기간동안 짬짬히 읽어서 그런지 나름 알찬 추석을 보낸것 같아 살짝~뿌듯해진다.ㅋ그리고, <산하>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좀 주의깊게 읽어싶은 마음이 생기게 해준 책이었다. 

평소에는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다가.. 아이에게 마.지.막.이라는 죽음의 문턱에 다다라서야 지금 우리 눈앞에 보인다고 하면 그때가 되어서야 들어주는 엄마가 되지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그리고,평소 내 목소리만 높이던 습관을 좀 자중하고 다른이들의 말에 좀더 귀 기울여줄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루두루 고마운 이야기책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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