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은 만화방에서 퀘퀘한 남자들이 보는 그저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는 소설들, 그렇지만 언제 끝날지 몰라서 감히 추천할 수 없는 무협소설의 걸작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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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질풍검 7- 질풍검, 완결
한백림 지음 / 청어람 / 2005년 1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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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마검>에 이은 한백의 한백무림서 제 2부. 저자는 11부의 소설을 통해 무협의 모든 것을 다루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는데, 무모하면서도 패기넘치는 도전을 따라가보는 재미가 있다. 독자적인 소설로, 혹은 전체의 일부로 지장이 없는 수작
청룡맹 7- 완결
유재용 지음 / 시공사 / 2004년 2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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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과 개인의 전투라기 보다는 집단간의 갈등을 녹여낸 유재용의 작품. 또한 도학을 수련하는 주인공답게 작품 속에 직간접적으로 배어있는 선과 악에 대한 독특한 관점 역시 흥미롭다. 이전 작품인 청룡장과 함께,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고 저자는 밝혔는데, 3,4부가 기대되는 작품.
쟁천구패 5- 항룡유회를 되새기며
임준욱 지음 / 청어람 / 2005년 8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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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소전' 이후 주목받는 작가 임준욱. 특이했던 괴선 이후, 더 달라진 작품 주로 성장기 위주의 작품을 쓰던 그의 신작은 개인의 성장기와 집단의 성장기를 조화시키고 있다. 1권 서두의 내용에 이르려면 몇 권이 더 소요될지 궁금해지는 작품.
천마군림 6- 사자림
좌백 지음 / 청어람 / 2003년 7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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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협의 '뜨거운 감자' 중에 하나인 좌백의 천마군림. 정파 혹은 백도가 아닌 마도의 군림하에 벌어지는 주인공의 성장기, 그리고 군림기. 이전의 좌백과는 상당히 다른 설정이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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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이라는 장르에 국한된 소설들도 물론 뛰어난 추리소설이지만, 꼭 추리소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추리의 요소가 물씬 풍기는 소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직관적인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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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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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읽은 도스또예프스키의 최고의 소설. 이틀도 안 되는 시간동안 이렇게 방대한 이야기를 꾸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천재성이 드러난다. 누가 아버지를 죽였을까?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북해의 차가운 바람이 내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간다.
몬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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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대중소설가라고 평가하는 뒤마의 대표작. 축약본, 완역본을 읽어도 모두 재미있는 소설. 이 소설보다 재미면에서 충실한 소설은 없다고까지 생각된다. 은근이 이 안에는 추리적 코드가 많다. 이 소설 안에는 오컬트 미스테리, 암호 미스테리, 감금과 탈출, 도서추리, 복수 등 온갖 종류의 추리적 요소가 다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대부- 보급판
마리오 푸조 지음, 이은정 옮김 / 늘봄 / 2004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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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추리적인 요소가 적은 것은 분명하지만, 마피아라는 어둠의 세계를 다룬 하드보일드 소설로써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리오 푸조의 바로크적 묘사가 감동을 가져다 주는, 영화의 성취와 함께 최상의 시너지를 이룬 소설
죄와 벌 - 상-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홍대화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5년 09월 26일에 저장
절판

모 형은 이 소설이 세계 최고의 도서추리소설이라고까지 극찬을 하시는데, 도서추리의 걸작이자, 사회파 추리의 걸작. 소설만 놓고 보자면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더 좋아하지만, <죄와 벌> 역시 훌륭한 도서추리소설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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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B 2006-01-06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스트네요^^ 저도 까라마.. 넘 재밌게 읽었어요. 죄와벌과 적과흑 주인공들은 정말 대단한 캐릭터들이죠! 글구 랑데뷰님의 아이리쉬 사진도 아주 매혹적이네요^^

상복의랑데뷰 2006-01-0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감사합니다. ^^

panda78 2005-09-26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몬테크리스토 백작, 번역이 안 좋다는 말을 들어서 안 사고 있는데 가끔씩 생각나더라구요. 어떤가요? ^^

상복의랑데뷰 2005-09-2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증자님의 번역이 나쁘다기 보다는 좀 어색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panda78 2005-10-06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랑데뷰님! ^^
 

더운 여름, 암살자와 정보부서의 한 판 승부, 혹은 용병들의 격렬한 전투를 보면서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히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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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결사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신용태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8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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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물의 고전이라고 보기에 손색이 없는, 여사님의 이색 장편. 타이타닉호와 세계 대전을 바탕으로 로맨스를 양념으로 버무렸다. 여사님의 캐릭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토미와 터펜스의 대활약상의 시작!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존 르 카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7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5년 07월 31일에 저장
절판

'스파이물을 따질 때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라는 찬사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어느 스파이의 묘비명
에릭 앰블러 지음, 맹은빈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9월
6,800원 → 6,12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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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7월 31일에 저장

디미트리오스의 관과 함께 DMB에 수록된 스파이 소설의 대부, 에릭 앰블러의 대표작. 우연히 스파이로 몰린 주인공의 절박함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뛰어난 스파이 소설.
자칼의 날
프레데릭 포사이드 지음, 석인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7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05년 07월 31일에 저장
품절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대표작. 드골을 암살하기 위한 '자칼'과 프랑스 정보부와의 한 판 승부! 포사이드의 건조하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묘사가 주는 스릴이 있다. 쫓고 쫓기는 자의 두뇌싸움은 이 작품이 최고! 브루스 윌리스/리처드 기어가 주연한 영화는 원작의 1%도 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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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B 2006-01-06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결사 어렸을때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존 르카레 작품도 훌륭하죠. 혹시 독수리는 내리다 라는 작품도 읽어보셨나요? 첩보물하면 빠질수 없는 대단한 작품입니다^^

상복의랑데뷰 2006-01-0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수리는 내리다 읽었습니다. 최고였죠 ^^;;;;;;;;;; 쿠르트 슈나이더는 정말 남자의 로망이었습니다. ^^
 

Rendezvous in XX는 좋아하는 추리작가들의 전집을 모아놓는 공간입니다. 시작은 누가 뭐라고 해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 분인 윌리엄 아이리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환상의 여인>은 다 들어보셨을 거고, <상복의 랑데뷰>, <죽은 자와의 결혼>이 현재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리시의 소설인데 꼭 한 번씩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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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의 랑데부
코넬 울릿치 지음, 김종휘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6,800원 → 6,12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5년 06월 25일에 저장

누가 모라고 해도 제가 꼽는 아이리쉬의 최고의 소설 중에 하나이자 최고의 추리소설 중에 하나. '독특한 우수와 서정이 깔린 외로운 사나이의 범죄 스릴러'라는 광고문구만으로도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제발, '트릭'이 아니라 '내용'을 읽어주세요.
환상의 여인- Mystery Best 2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3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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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리시의 작품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첫 문장만으로도 30점은 얻고 들어갑니다.(다른 판본으로 구매하지 마시고 꼭 해문 판본으로 사셔야 첫 문장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 3대 미스테리에 들어간다는 중압감을 걷어내고 읽으면 훨씬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죽은 자와의 결혼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김석환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3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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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와의 결혼>은 윌리엄 아이리시가 여성의 심리묘사에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사고로 인해 운명이 뒤바뀐 헬렌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애절한 러브스토리입니다.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아서 코난 도일 외 지음, 정영목, 정태원 옮겨엮음 / 도솔 / 2002년 7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05년 06월 25일에 저장
품절

예전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1, 2>의 양장합본, 이 안에 들어있는 윌리엄 아이리시의 단편 <한 방울의 피>는 우울한 그의 매력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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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월드
기리노 나쓰오 지음, 윤혜원 옮김 / 마루&마야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꾸역꾸역 <리얼 월드>를 읽었다. 서늘함과 불쾌함이 공존했는데, 서늘함은 기리노 나쓰오 여사의 책을 읽었을 때 느끼는 일반적인 감정 그대로였다. 다만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이고, 비교적 소품이기에 <그로테스크>와 같은 압도적인 몰입감과 위압감은 없었다. 마지막까지 몰아붙여서 극한으로 치닫는 맛이 약간은 아쉽긴 하다. 하지만 여사님 작품이야 늘 기본은 하니까. 게다가 이 책 출간 전후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얼핏 들었는데, 인간 본성의 어두운 심연을 눈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려내는 여사님은 마치 무협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파멸도나 낙일검을 익힌 고수 같다.

하지만 여사님의 참맛을 느끼기에는 이 출판사가 책을 낸 씀씀이가 너무나 엉터리였다는 게 불쾌했다.<범인에게 고한다,>는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 작가도 아니고, 소설이 그닥 좋지도 않았기에 그려려니 했는데, 이런 대작가의 책을 이렇게 내놓은 것을 보니 솔직히 화가 치밀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오탈자는 그렇다 치자. 그리고 전혀 작품과 연관없어보이는 디자인도 내가 미적감각이 전무하니 이해못한다고 치자. 일본식 조어를 그대로 사용하질 않나, 인용작품의 국내작품명도 모르질 않나-이건 인터넷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다 나온다.-내가 까다롭다고 생각하지는 않은데,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짜증스럽다.

'페스트 카(Fast Car)' : 페스트면 전염병인데?

스티브 킹 : 스티브 유도 아니고...

<배틀 런너(원제 : The Running Man)> : 일본어판 번역제목인 듯 한데, 먼저 우리나라 번역제목을 찾아보고 표기해야하는 것이 원칙 아닌가? 찾아보면 우리나라에는 <헌터> 혹은 <런닝맨>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하이스쿨 패닉(원제 : Race)> : 이 작품은 출간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나마 제목도 오타가 났다. Rage가 맞는 제목이다. <레이지>라고 음역하거나 <분노>로 의역해야 한다고 본다.

<죽음의 롱 워크(원제 : The Long Walk)> : 국내 번역제목은 <롱워크> 혹은 <완전한 게임>이다.

더 치다가 덥고 짜증나서 관뒀다. 이런걸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난다. 잘못된 인용과 일본식 조어의 지나친 사용을 무성의의 척도로 삼는 나에게 이 '작품을 읽는 것'은 최악이었다. 간만에 본 성의없게 만들어진 작품이다.  

출판사 담당자께 고한다. 500부 시장이라고 생각해서 공을 안들일거라면 아예 출간하지를 말거나, 출간을 할거면 500명이 보건 500만명이 보건 손익분기의 셈을 따지기 전에 기본적인 퀄러티는 지켜주시길. 이런 퀄러티라면, 이 책을 살 돈으로 imax가서 <스파이더맨 3>를 한 번 더 보겠다.

다만 상도덕을 지켜달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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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6-0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시경 부인귀가하는게 cctv에 찍힘, 1시경 남편귀가하는게 cctv에 찍힘, 3-4시간후 남편이 쓰레기봉투를 대여섯개 가지고 나가는 것이 cctv에 찍힘, 부인실종, 그집 욕조에서 부인의 혈흔과 뼈가루 검출, 1심재판 무죄선고 (시체가 없으므로, 무죄추정)...은 꼭 기리노 나츠오의 [아웃]같지 않나요? 전 기리노 나츠오거 두권인가 읽었는데 조금 찝찝해요. 이건 어떤가요? 아참 아참, 인사드려요~~~

비로그인 2007-06-0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black mystery는 뭔가요??? ^^;;;;;

상복의랑데뷰 2007-06-0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초롬 너구리 / 예, 안녕하세요 만나뵈서 반갑습니다. ^^; 별로 업데이트는 잘 못하는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OUT을 못 봤습니다. <리얼 월드>도 수작인데, 책 만듬새에 민감하시지 않다면 보시는데 큰 문제는 없으실 겁니다. <그로테스크>가 아니라면 '찝찝함'의 강도도 그닥 크지 않구요. 그리고 black mystery는 제가 그냥 붙인 이름입니다. 제 서재의 사진은 미국의 추리작가 코넬 울리치(윌리엄 아이리시)라는 작가의 사진입니다. <환상의 여인>이라는 소설로 유명하죠. 이 작가는 도시를 밤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추리소설을 많이 쓴 데다가, 작품 제목에 Black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해서 Black Irish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본따 추리소설 리뷰 모아두는 폴더 이름으로 만든 조어입니다. ^^

보석 2007-06-0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탈자는 정말 이해할 수 있는 허용범위이지만 말씀하신 잘못된 인용이나 명칭은 큰 문제지요.

상복의랑데뷰 2007-06-08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안녕하세요 ^^ 처음 뵙습니다. 제가 상반기에 본 책 중에 가장 '못' 만든 책이었습니다.

비로그인 2007-06-0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나만 그렇게 느낀 줄 알았는데, 랑데뷰님도 많이 거슬렸나봅니다. 이 책 사이즈가 문제였던건지, 쓸데없이 많은 ()역주 때문에 짜증이 심하게 밀려왔었습니다. 자세하게 알지않아도 될 역주도 많았고 오자도 있었구요. 읽는 재미를 깎아먹긴 했지만 그래도 뭐 재밌게 읽었네요.

상복의랑데뷰 2007-06-10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마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제가 취약한 소재다 보니 전 데면데면 했습니다. -_-;;; 제 서재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루사 2007-06-2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했습니다. 번역문제로 인해 책장 사이사이 모래가 서걱대는것처럼 불편했습니다. 소유의 '--의'를 '--에'로 번역해놓은 부분에서는 가히...
중요한 지적이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웃>도 초판본은 번역문제가 심각하지만, 최근에 번역되어나온 기리노 나쓰오의 책중에서는 최악이었습니다.

상복의랑데뷰 2007-06-26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처음 뵙습니다. 제가 느끼신 경험을 그대로 하셨군요. 정말 이 책은 문제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