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Don't Eat Our Classmates: A Penelope Rex Book (Hardcover)
Ryan T. Higgins / Disney Pr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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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를 잡아먹지 않아요. 이 기막힌 타이틀은 아이들에게 즉각적으로 와닿는 훌륭한 비유법입니다. 누군가와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저학년 아이 반에서 이 그림책으로 토론수업을 했기에 읽어봤는데 단박에 왜 선생님이 이 책을 고르셨을지를 알겠더라고요. 쉽고, 금방 이해되는 교훈적인 책이예요. 물론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이런이야기가더많아졌으면 
가르쳐주고싶은마음 
뻔한이야기재밌는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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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 and How She Got Her Name (Hardcover) - 2019 칼데콧 수상작 느리게 100권 읽기_2021년 2학기 대상도서
Juana Martinez-neal / Candlewick Pr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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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 Sofia Esperanza Jose Pura Candela Alma라는 이름의 소녀가 이렇게 긴 이름을 갖게 된 사연을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사실 작가는 알마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죠. 그리고 책의 말미에 물어요. 여러분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가 하고요.

물음표가떠오르는순간 
귀여워라 
말하고싶은게생겼어 


기나긴 자기 이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된 알마가 쓴 이름이 예전과 달리 얼마나 자부심 가득해졌는지가 핵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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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책을 바로 손에 들기는 쉽지 않다. 설령 한참 재미나게 읽고 있던 책이 있어도 선택 일순위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집 안에 책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어도 그렇다. 마음 어느 한 구석을 단단하게 조여야 손에 들 수 있는 게 책이다. 적어도 요 며칠은 그렇다. 


참으로 은혜롭게도 개학한 두 달이 되자마자 바로 가을방학을 했다. 일명 fall break. 그것도 무려 2주간이나. 방학 직전에는 학부모 상담주간이라 해서 (한국에서는 정해져 있어도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선생님들이 뭘 굳이 오시냐고 뜯어말리는 그것. 여기서는 꼭 가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세상 아이에게 관심도 없고 교육에도 무관심한 부모 취급을 받는...) 심지어 수퍼 미니멈데이라고 점심시간 직전에 끝내는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책이 다 뭐냐, 하루종일 간식 찾고 간식 먹고 돌아선 지 얼마나 됐다고 저녁 찾고... 그나마 이른 취침시간인 아홉 시가 지나면 한 숨은 돌리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지 아니한다. 두통이야... 


최근에 재미나게 읽었던 책들 중 하나였던 <독서모임 꾸리는 법>에서도 몇 번 언급되었고 기억은 안 나지만 다른 책에서도 몇 번은 눈에 밟힌 기억이 있는지라 <제인 오스틴 북클럽>을 읽었다. 감상평을 뭐라 쓸 수가 없다. 너무 멘탈 아웃 상태에서 찔끔거리면서 읽었어서인가 아니면 스토리가 나하고 안 맞는 건가...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책 뒷면에 걸려있는 수많은 찬사로 미루어 보건대 대체로 내 쪽에 문제가 있었나보다 한다. 아니면 내가 제인 오스틴에 대해 별로 호감이 없는 것일수도 있고. 사실 별로 읽어본 게 없긴 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입을 댔다가 대차게 까이는 별볼일 없는 조연이 하나 나온 건 기억이 나는데. 그런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아무 말이나 막 던지지 말아야지... 아니 정말 재미나게 읽을 수도 있었는데 전반적인 독서환경이 너무 안 받쳐줬던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 작가의 책들이 대체로 호평이다. 다른 책도 한 번은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안 맞았던 것은 아닌가보다. 갑자기 아주 오래전에 남들이 모두 좋다고 했지만, 나는 읽기가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그만두었던 책들이 더불어 생각난다. 

아, 이 책에서 발견한 가장 멋진 말은 이거다!


진정 신실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신실성을 절대로 다른 이에게 팔지 않는다. 진정으로 신실한 사람은 자신에게 그런 특성이 있다는 것조차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인격과 강직성, 정직을 강조하는 선거 운동을 보게 된다면, 도대체 그 사람이 뭘 숨기려고 하는 건지 바로 의심을 품어야 한다. -236쪽



지금 읽어보면 어떨까? 어떤 책들과는 만난 시기가 적절치 못해 안 좋은 인상만을 갖고 헤어지기도 한다. 이 책들도 그랬던 건 아닌가 싶다. 



뭐 그냥 일종의 카달로그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멋대로 넘겨짚으며 구입했던 이 책은, 맙소사 세상에 뭐 이런 괴물같은 작가와 책이 다 있나 하는 일종의 질시섞인 경탄을 흘려가며 조금씩 아껴 읽는다. 메모할 것이 많고 카트에 일단 챙겨넣게 하는 목록이 많아서, 휘리릭 넘겨볼 수가 없다. 이 책을 안 읽었다면 어슐러 르 귄이 한 이 멋진 말을 알 수 없었을 거다.


"하지만 내가 과학소설가로만 불린다면 화를 내고 싸우려고 덤벼들 수도 있을 것이다. 난 그렇지 않다. 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잘 맞지도 않는 그 빌어먹을 칸으로 나를 밀어넣지 말라, 나는 다 넘어버렸으니까. 나의 촉수는 좁은 칸 안에서 모든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63쪽


자기가 관심있는, 이야기하고 싶은 토픽 아래 알려주고 싶은 작가들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즐겁게. 그리고 그 옆에는 예쁜 책등을 드러내고 주르륵 쌓여있는 한 무더기의 책들을 그렸다. 책들과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서점과 도서관, 작가,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싶어 안달이 난 많은 책들을 소개한다. 책벌레라면 지나치지 못할 퀴즈 페이지도 있다. 잘 꾸민 테마파크 같은 책이다. 어쩌면 큐레이팅이 잘 된 갤러리처럼도 보인다. 한 몫이라면 우습지만, 책이 영원히 살아남기를 바라는 사람들 중 하나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책과, 읽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것이 책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래야 우리 모두 서로 지탱할 힘을 얻고 책을 오래도록 살아 버티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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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Hardcover)
Alison Oliver / Clarion Books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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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달라지게 하는 계기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
어떤 종류의 만남은 내면의 특정한 부분을 크게 바꿔 놓기도 한다.

꼭 사람과의 만남이 아니라 환경, 사물, 문화일 수도 있고.

이런이야기가더많아졌으면 
철학하는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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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it Bowl (Library Binding)
Mark Hoffmann / Alfred a Knopf Inc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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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룻볼들어오려고 하는 토마토에게 다른 과일들이 대차게 망신을 줍니다. 니가 과일이라고? 장난해? 해묵은 질문이죠. 그래서 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작가는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

웃겨요 ⭐️⭐️⭐️
지금까지없던시선 ⭐️⭐️⭐️⭐️
속시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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