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맞을텐데-


책을 읽는 내내 존재하지 않는 설계도를 그려가며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고서는 도무지 책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윤회랄지... 인생2막이랄지... 아무튼 아주 비슷한 느낌으로 읽히는 책들인데 난해하기로는 앳킨슨의 책이 더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적어도 2권을 덮고 나니 느낌표 백 개가 머리 위로 우르르 쏟아지는 듯했는데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가고 나서도 예, 그러니까 말씀하시는 바가? 싶어... 추운날 쨍하게 시린 딱 그 느낌으로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해설집이라도 찾아 읽고 싶어진다. 


안 그래도 달리는 머리가 고생했으니 보상차원에서 나도 청소년책 읽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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