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Hugo's Huge Ego (Hardcover)
Van Dusen, Chris / Candlewick Pr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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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나 "thee"같은 말을 쓰던 그 옛날 옛적, 자아가 너무 강건한 나머지 온 국민의 민폐쟁이로 군림하는 폐하가 계셨습니다. 행차라도 한 번 할라치면 지존의 자존심을 누구라도 건드리는 일이 감히 일어나선 안 되었지요. 그러나 자의건 아니건 이 자만심 가득한 왕의 행차길을 어떤 소녀가 방해함으로써 갈등이 발생합니다. 사실 이 소녀는 마법사였거든요. 자만심과 이기심 말고는 당최 들은 게 없어 보이는 왕에게 저주를 겁니다. 당신의 그 잘난 자만심을 과연 어디까지 감당하나 두고보자, 하면서요.

크리스 반 두센의 사실적으로 유머러스한 그림은 너무 훌륭해서 언어에 관계없이 이 이야기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작가가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요. 물론 예측 가능하듯 자만심 덩어리의 화신인 폐하께서도 결국 혼쭐이 나게 되구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덮게 되죠.


이 이야기를 처음 읽은 만8세에게 에고가 무슨 뜻일 것 같아?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자기만 사랑하고, 자기만 중요하고,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다른 사람은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마음.


뻔한이야기재밌는발상 

쪼금신나 

웃겨요 

가르쳐주고싶은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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