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혐오감은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는 것일까. 애초에 잡초도 보여야 뽑게 되지 않느냐말이다. 무의식중에 자랐거나 자라고 있는 혐오감을 그나마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많이 경험해 보는 수밖에 없다. 다니고, 보고, 듣고, 읽고, 대화하고.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 하고 문득 스스로에게 되묻고 싶어지는 순간을 만날 수도 있겠지. 부디 그 순간을 모르는 척 묻어두고 지나가는 일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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