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Memory (Hardcover)
Nina Laden / Little Brown & Co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를 열면 드러나는 펼침면의 일러스트는 무대위의 막이 올라가는 순간 같은 연출효과를 냅니다. 바람 타고 날려 들어온 깃털을 줍는 아이 위로 글쓴이가 낭송하는 구절이 울리는 것 같은 착각도 들어요. 

깃털이, 한때 자신이 새의 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기억할까? 책은? 책은 언젠가 자기가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하나의 단어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걸 알고 있을까? 그게 무엇이든, 스스로가 작고 볼품없을 때가 있었고, 반대로 지금은 별볼일 없어도 한때는 빛났던 순간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을까? 책을 덮는 순간에 스스로에게 뭔가 묻고 싶어질지도 모르죠. 


철학하는그림책 

어른도생각해볼문제 

그림으로힐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