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바는 커다란 블록을 끌고 다닙니다. 그 블록이 너무 무거워서 어디를 가기도, 무엇을 하기도 너무 버거워요.
우연히 만난 노리스는 그건 닫혀있는 블록이 아니라, 열 수 있는 상자처럼 보인다고 말해줍니다. 뭔가 슬픈 느낌이 나는 것이 갇혀 있지만, 그만 나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죠.
상실과 치유를 다루는 그림책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밝고 예쁜 옷을 입고 있지만, 아주 진중하고 사려깊은 책이예요. 크고 깊은 이별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정말로 큰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환상적이야 ★★★★★
철학하는그림책 ★★★★★
가르쳐주고싶은마음 ★★★★★
토닥토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