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의 대답은 너무나 뻔해서, 뭘 굳이 묻고 있는건지 헛헛해질 정도. ㅎㅎ

 

이 인용문과 전혀 다른 얘기일수도 있고 같은 맥락의 얘기일수도 있는데, 공감이라는 건 결국 마음을 열어놓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다는 의미 아닐까. 책이라는 것도 그런 '하고 싶은 말'이 좀 더 정제된 형태로 묶인 것에 다름 아니다. 자신의 연구 성과든, 찾아낸 새로운 이론이든, 감동을 주는 이야기든, 결국 저자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쓰는 것이겠지. 그런데, 갈수록 독서율이라든가 평균독서량이라든가... 그런 것들은 곤두박질치는데 글쓰기 수업 수강생은 갈수록 늘어난다는 게 어쩐지 요즘 세상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어쩐지 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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