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연결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던 또다른 책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육아서에도 자주 나오는 말이다. 부모의 권위라던가, 격 같은 것들은 부모가 세우려고 한다고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언행과 태도가 저절로 만드는 것이라고. 개인의 품격도,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겠다. 열심히 쌓은 벽의 높이가 곧 그 사람의 격과 동일한 것이 아니라는 걸,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쓰자면 이렇게나 고리타분한 말을, 이토록 다정하게 쓸 수 있는 작가는 얼마나 인간미 넘치는 사람일까.

 

"당신이 잘 되면 좋겠다고, 모두가 생각했을 거예요." -2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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