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정원사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5
테리 펜.에릭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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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건 영화건 그 무엇이건, 한두 단어로 그 안의 세계 하나를 박제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인 동시에 오만한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안에서 내가 발견한 것이 무엇인지를 통해 내가 세상에서 읽고 싶은 것을 찾아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다가왔던 한 단어를 적는다.

 

Heritage.

 

정원사가 소년에게,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남겨준 것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바가 이게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제나 내게 시의적절한 주제를 찾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은 나의 몫이었고 독자로서의 내 권리이니까, 내게 이 책의 주제는, 앞으로 또 어느 순간엔가는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것이다. 부모이자 어른으로서, 다음 세대에게 전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역시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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