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먼지 티클 하나 없이
즐거움과 따뜻함만을 느낀 날이었다.
집에 와서 식탁 위에 그대로 있던
재활용 쓰레기들을 착착 치웠다.
이런 날도 있다.
일 년의 삼 분의 일이 이런 기분이라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겠지. -102쪽
같은 곳에서 천국을 느낄 수도 있다는 점에 형광펜을 입히면서, 이것을 정확히 그림이야기로 풀어놓은 책이 같이 기억났다.
이것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별 다섯짜리 그림책입니다. 결국 파랑새 철학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진부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걸 풀어낸 방식은 절대 진부하지 않아요.
(좋은 책은 왜때문에 이렇게 빨리 절판되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