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s 런던놀이
배두나 지음 / 테이스트팩토리(Yellowmedia(옐로우미디어))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배두나... 단조로운듯 하면서 귀여운 그녀...

배두나씨가 나온 영화는 대부분 다 본거 같네요.
방황하는 20살... ' 고양이를 부탁해 '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
좀 무서웠던 영화... 그녀의 ex 남친과 함께 출현한 ' 복수는 나의 것 '
띵~~ 하게 웃겼던... ' 굳세어라 금순아 '
그리고 가장 최근의 ' 괴물 ' 까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의 배두나씨의 성격과 비슷한 사진집 같아요.
무심하면서도 엉뚱하고... 따뜻한 느낌까지...

가보지 못한 런던의 모습을  예쁘게 담아 놨네요.
아~~ 여행가고 싶어라.
첫번째 사진집이라... 아쉬운 면도 보이지만...
그녀의 느낌이 많이 담겨 있는거 같아서 좋았어요.

여유롭게 여행하는 모습도 부럽고... 금방 그곳의 주민처럼 동화되는 모습도 부럽고...
무엇보다 고가의 카메라들!!!
아~~ 부럽다. 덜렁거리는 통장의 잔고가 원망스러울 뿐...

음... 이 책이 많이 팔렸다던데...(솔직히 소장가치는 별로 없는거 같은데...^^;;)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인거 같네요.
싸이  느낌이 물씬 나는... 예쁜 사진들... 일명 싸이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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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실천편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년전쯤 전편을 읽었는데... 실천편이 나와 있어서 호기심에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솔깃한 내용과 자극적인 문구로 후딱후딱 페이지가 넘어갑니다.
책을 읽는 동안은 지루함이 없습니다.
패션 잡지의 연애나 인생상담 코너 같은 느낌이 나네요.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읽는 동안에는 마치 이 책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여성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엄청 손해를 볼것 같고...
인생의 실패자가 되어 후회할 것 같습니다.
주변사람들이나 자신의 결함 때문에 고통받던 여자들이 스스로 현명하게 인생을 헤쳐나가는
내용이 나오면 나도 같이 통쾌한 기분이 들고...
절대로 이런 남자 만나지마!!! 라고 예시로 든 남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개를 끄떡이게 되고...
남자들은 이 책 싫어하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뻔한 얘기를 하고 있는 인생 지침서 같지만...
만약 이 책에 나왔던 지침처럼 실천한다면...
좀 더 발전하게 되고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을겁니다.
말보다는 행동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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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nglish (책 + MP3 CD 1장) - 듣기만 해도 영어표현이 기억되는 스타일 잉글리시
강현주.박주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영어와 부딪쳐 보는 중이였다.
2006년을 한달 남겨두고는 12월 마지막 달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새해 초에 세운 목표들을 읽어보게 되었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영어 정복의 길을 다시 가게 되었다.
학원을 다니자니 작심삼일에 때려치웠던 전적들이 너무나 화려해서,
그저 소박하게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 방법은 새벽에 영어회화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것이였다.
라디오 프로그램이라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고, 거기다 공짜니 일석삼조이다.

문법책을 보거나 토익 문제집을 열심히 풀거나, 단어장을 뒤지며 억지로 단어를 외우다 보면
책을 집어던지고 싶은 순간이 있다.
봐도 봐도 모르겠고, 어제 분명히 외운 단어도 생각이 않나 머리를 쥐어 뜯고 싶은 순간이 있다.
영어 정복의 길에서 주저 앉아 버리고 싶은 순간,
이 책이 시원한 나무 그늘처럼 머리를 식히고 쉬어갈수 있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자칭 영어 왕초보라는 진아는 뉴욕에 혼자 어학연수를 가게되고 그곳에 도착한 직후,
공항에서 부터의 상황이 영어로 전개되고 있다.
왕초보라지만 솔직히 이정도면 그럭저럭 잘하는거 아닌가?
책에 부록으로 딸려오는 CD를 MP3에 넣어두고 책을 보면서 같이 들었다.
책을 보지 않고도 CD의 내용만 들어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학습에 무리가 없을것 같다.
영어책과 사진집의 중간 느낌이 나는 구성이다.
매 단원마다 화려한 사진들이 나와 있고 뉴욕의 문화나 생활 방식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까지 하고 있다.

CD속의 미국인들은 굉장히 친절하다.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에 흘려 말하지도 않고, 느긋한 스피드로 영어를 구사해 주고 있다.
거기다 주인공 진아의 가끔 버벅대는 반응에도 친절히 대응해 준다.
물론 만들어진 상황의 스크립트로 진행되고, 초급자들을 위한 영어 교재로 제작된 CD이므로 당연한 상황이다.
이렇게만 미국인들이 솰라솰라 해준다면야 지금보다 영어 공부하기가 훨씬 즐겁고 수훨할 것 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괴로움만 커져간다.
나 같은 초급자들에겐 이 교재가 딱 이지만, 중급이나 실력이 좋은 분들에겐 우수운 교재가 될 것 같다.

영어 공부가 버거워 질땐 이 책을 펴들고 주인공 진아처럼 뉴요커가 되보는 상상을 하는것도 좋을 듯 하다.
난 언제 뉴욕 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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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힘 - 디지털 시대의 생존 전략, 계간 북페뎀 7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편집부 엮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책을 펼쳤을때 책의 구조가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소위 '나 글 좀 쓴다'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냥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 28명입니다. 책을 다 읽고 찾아보니 이런 단행본을 '무크지'라고 하네요. 저의 무지함^^;;

오랜만에 발견한 유용한 책 같아요.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얼른 소장하고 싶을만큼 맘에 들었어요.

전 글쓰기에 대해 어릴때부터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쓰는걸 두려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부담감이...^^;;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보다는 글쓰기가 많이 편해진거 같아요.

저는 3부 실용적 글쓰기편과 5부 디지털 시대에 글쓰기 편을 특히 더 집중해서 읽었어요.

실용적 글쓰기는 아무래도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자기소개서 , 독후감 , 자기 이야기 , 기획서 ,기사문, 논술문 쓰는 법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학생부터 직장인 , 중년기까지 전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글쓰기인 것 같아요.

5부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는 저 역시도 블로그를 사용중이고 이렇게 인터넷상에도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관심가는 주제 였어요.
디지털 글쓰기와 아날로그 글쓰기가 많이 다른 느낌이지만, 디지털 글쓰기 역시 아날로그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디지털 공간에서는 좀 더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부담감이 적었는데...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책인데... 서평을 이상하게 쓴 것 같아요.
이론적인걸 조금 배웠으니 실제로 글을 더 열심히 써봐야 겠어요. 저처럼 글쓰기가 두려운 초보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참 , 책의 맨뒤에 부록으로 글쓰기를 위한 다른 책들도 소개되어 있어요. 부록에 추천해놓은 책들도 마저 읽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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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편력 - 청소년판
자와할랄 네루 지음, 최충식.남궁원 편역 / 일빛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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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편력을 읽고 싶었는데... 일단 책 두께에 질리고, 거기다 한권도 아닌 세권이라 선듯 집어들지 못했어요.
그러다 청소년판을 발견하고는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일단은 한권짜리에... 청소년판이니 이해하기 쉽겠지? 했는데...그래도 좀 어렵네요.
다시 한번 더 읽어야 될거 같아요. ^^;;

중고등학교때 사회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였는데... 그때는 그냥 무작정 외우기만 한다고 참 재미가 없었어요.
그 당시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사회 점수가 쑥 올라갔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듭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방대한 역사를 쭉 설명해 놓고 있지만...
편지글 형식인데다 중간중간 문학, 철학, 종교, 여러 위인들의 이야기까지 소개하고 있어 흥미를 잃지 않고 재밌게 읽혀집니다.

인도 알라히바드에서 태어난 네루는 많은 관료나 학자를 배출한 명문 가문 출신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한 뒤 변호사가 되었다.
1914년 부터 간디 밑에서 인도 독립을 위한 반영 투쟁에 적극 나섰고 독립 후 초대 총리를 지냈다.
「세계사 편력」은 1930년 부터 1933년까지 약 3년동안 옥중생활을 하면서 그의 외동딸 인디라 간디에게 쓴 196회분의 편지글을 엮은 것이다.
네루는 이 편지를 통해 당시 13세의 나이로 어머니와 할아버지 마저 투옥되어 홀로 남겨진 어린딸에게 역사와 인생을 보는 튼실한 안목을 키워 주고자 했다.
이 세계사 편지를 읽고 자란 인디라 간디는 훗날 인도의 여성 총리가 되어 인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혼자 외롭고 힘들 딸을 위한 아버지의 사랑이 책 중간중간 느껴집니다. 딸이 더 나은 세상에서 훌륭한 여성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읽는 도중 인상 깊었던 구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민족의 역사는 세단계가 있다.
처음에는 성공하고, 그러면 곧 거드름을 피우고 다른 민족을 압제하게 되며, 그리고는 마침내 몰락한다.
- 헤로도투스 -

- 여러 시대의 제국주의 -

1. 전쟁에서 한나라가 다른 나라를 이기면, 그것만으로 승자는 피정복국과 피정복 국민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그들은 토지와 국민을 한꺼번에 병합했다. 다시 말하면 피정복 국민은 노예가 되었다.

2. 다른 제국주의의 형식으로 바뀌어 토지만이 병합되고 민중은 노예가 되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분명히 과세와 그 밖의 방법을 통해 그들로 부터 합법적으로 돈을 빼앗는 편이 더 쉽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3. 가장 새로운 제국주의는 식민지에서 토지 조차도 차지하지 않는다. 다만 그 나라의 재화나 재화를 낳는 여러 요인을 차지하는데 그친다.
이런 방법으로 그것은 자기 이익을 위해 톡톡히 착취할 수 있고 지배 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그 나라의 통치와 치안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질 필요도 없다.
실효면에서 보면 그 나라와 민중은 모두 지배를 받게 되고 아주 쉽게 장악되어 버린다.

이와 같은 경로를 거쳐 제국주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완성된 형태를 취하게 되어 제국의 현대적 형식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제국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와 같은 처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실감하게 됩니다. ㅜㅜ
강대국들의 경제 식민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까지 잡혀서 착취를 당하고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아~~ 억울해!!!

각 시대별로 국제정세를 알수 있었고, 지금 현재 국간간의 민족주의나 서로간의 원한의 배경까지 잘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중국-일본-우리나라의 원한관계나 아랍국가와 유대인들 간의 피의 역사 등등...
그리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파시즘등 여러 사상이나 이념의 배경도 배울 수 있습니다.

-네루의 마지막 편지 중에서-

과거를 알려고 하면 동정심과 이해심을 가지고 보아야 한다.
그들을 둘러싼 환경과 그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사상을 이해해야 한다.
마치 그들이 지금 살아서 우리들과 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1933년까지의 편지글 이지만 편역자 추기를 통해 제2차세계대전 부터 2000년대의 상황까지  덧붙여 간단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 책속에서 우리나라는 그다지 언급이 없습니다. 그저 중국의 속국처럼 표현되어 있고, 일본 식민지로의 상황만 잠시 설명...
다른 강대국들 사이에서 이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세계사에서는 별 두드러지는 사건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주나라때 기자가 조선으로 건너와 나라를 세우고 우리나라의 시조가 되었다... 라고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단군이 시조인 고조선을 역사로 인정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예전 자료이고 인도인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서 그런건가요? 막 혼란이...^^;; 뭐가 맞는 말인지...
아무튼... 세계사에서 우리나라의 상황은 좀 씁쓸합니다. ㅜㅜ

유럽과 전세계를 누볐던 옛 아시아인들의 영광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아시아 파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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