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English (책 + MP3 CD 1장) - 듣기만 해도 영어표현이 기억되는 스타일 잉글리시
강현주.박주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영어와 부딪쳐 보는 중이였다.
2006년을 한달 남겨두고는 12월 마지막 달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새해 초에 세운 목표들을 읽어보게 되었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영어 정복의 길을 다시 가게 되었다.
학원을 다니자니 작심삼일에 때려치웠던 전적들이 너무나 화려해서,
그저 소박하게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 방법은 새벽에 영어회화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것이였다.
라디오 프로그램이라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고, 거기다 공짜니 일석삼조이다.

문법책을 보거나 토익 문제집을 열심히 풀거나, 단어장을 뒤지며 억지로 단어를 외우다 보면
책을 집어던지고 싶은 순간이 있다.
봐도 봐도 모르겠고, 어제 분명히 외운 단어도 생각이 않나 머리를 쥐어 뜯고 싶은 순간이 있다.
영어 정복의 길에서 주저 앉아 버리고 싶은 순간,
이 책이 시원한 나무 그늘처럼 머리를 식히고 쉬어갈수 있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자칭 영어 왕초보라는 진아는 뉴욕에 혼자 어학연수를 가게되고 그곳에 도착한 직후,
공항에서 부터의 상황이 영어로 전개되고 있다.
왕초보라지만 솔직히 이정도면 그럭저럭 잘하는거 아닌가?
책에 부록으로 딸려오는 CD를 MP3에 넣어두고 책을 보면서 같이 들었다.
책을 보지 않고도 CD의 내용만 들어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학습에 무리가 없을것 같다.
영어책과 사진집의 중간 느낌이 나는 구성이다.
매 단원마다 화려한 사진들이 나와 있고 뉴욕의 문화나 생활 방식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까지 하고 있다.

CD속의 미국인들은 굉장히 친절하다.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에 흘려 말하지도 않고, 느긋한 스피드로 영어를 구사해 주고 있다.
거기다 주인공 진아의 가끔 버벅대는 반응에도 친절히 대응해 준다.
물론 만들어진 상황의 스크립트로 진행되고, 초급자들을 위한 영어 교재로 제작된 CD이므로 당연한 상황이다.
이렇게만 미국인들이 솰라솰라 해준다면야 지금보다 영어 공부하기가 훨씬 즐겁고 수훨할 것 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괴로움만 커져간다.
나 같은 초급자들에겐 이 교재가 딱 이지만, 중급이나 실력이 좋은 분들에겐 우수운 교재가 될 것 같다.

영어 공부가 버거워 질땐 이 책을 펴들고 주인공 진아처럼 뉴요커가 되보는 상상을 하는것도 좋을 듯 하다.
난 언제 뉴욕 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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