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 스몰 - 큰 것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라
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 지음, 김지연 옮김 / 별글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ㅡ 최고의 조언은 바로 '다른 사람과 돕고 나누고 함께하라.'는 것이다.  ( 241쪽)

<씽크 스몰 think small>은 '작게 생각하라' 는 뜻이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씽크 스몰'을 알려주는데, 큰 목표를 작은 덩어리로 '청킹'하는 것, 빠른 체계와 느린 체계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ㅡ 청킹 chunking : 목표를 작고 세부적인 것으로 쪼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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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많은 일들을 단계별로 나누면 더 쉽고 빠르게 해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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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심리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멀리 있는 꿈과 일상의 고된 노력을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청킹으로 나눈 각각의 조각들을 모으면 궁극적으로 장기 목표를 잘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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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작은 '청크'들은 '작게 생각'하는 접근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 사소한 것들의 연결고리를 찾게 해준다.
( 51~56쪽)

또한 '보상'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성공시에 제공할 '긍정적인 보상' 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실패시에 빼앗을 수 있는 '반대 유인'에 대해서도 말한다.  보상ㅡ이라 하면 '얻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뺏기지 않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바라보는 점이 독특했다.


청킹, 씽크 스몰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여러 사례와 예시를 들어서 '습관의 조작 가능성'을 말하고 있으며, 습관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리고 습관의 3가지 요소를 말하는데, "단서나 트리거 / 규칙성 (행위의 연속성) / 일관된 상황 속에서 반복성"라고 한다.

새롭고 긍정적인 습관을 만들어 목표 달성을 도울 수 있으며, 장애가 되는 나쁜 습관을 없앨 수도 있다.   (79쪽)
 
ㅡ 습관적 행동이 반복되면 주의력이나 정신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 78쪽)
바로 위의 대목이 바로 '씽크 스몰 think small'과 관련이 되는 구절일 것이다.  작게 생각하고,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연결성을 구성하는 것, 그리고 작은 목표의 완료 시에 보상을 하고 축하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의 작은 덩어리를 완성하는 것이다.  '청킹'
이러한 작은 성공 덩어리들이 큰 목표와 '연결, 연관, 관련'되면서, 큰 목표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왜냐면, '습관은 주의력이나 정신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빠른 직관 체계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주의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인지능력(인간의 정보처리 방법)에 대해 말하면서, '느린 체계'와 '빠른 체계'를 알려준다.

빠른 체계 : 시스템1 / 직관 / 노력이나 자율 규제없이 자동적으로 작동한다 /  빠른 직관 / 일상의 노력 /

ㅡ 느린 체계 : 시스템2 / 이성 / 능동적인 주의 또는 노력이 필요하다 / 느린 이성 / 멀리있는  꿈 /


'느린 이성'이 아닌 '빠른 직관'에 주목하는 이유는 "사람의 주의력에는 한계가 있고, 한계 이상을 사용하려고 하면 실패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언제나 주의 깊게 살펴보고 긴장하는 것"을 길게 하는 것은 무척 어려우므로, 그러한 "느린 체계/ 느린 이성 체계"보다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빠른 직관'이라는 것을 활용하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씽크 스몰  think small)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느린 이성'을 무시한다거나, 혹은 '큰 목표'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큰 목표'를 향하기 위한 방법론의 하나로 '작게 생각하라'는 팁과 '습관과 보상'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보상의 경우에는 금전적 보상, 재정적이지 않은 보상, 돈으로 살 수 없는 보상 등을 여러 실험과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재정적 보상으로 인해 오히려 '내재적 동기'가 사라진 부정적인 경우도 알려준다.
보상, 이라는 것을 적용할 때는 잘 살펴보고 (실험도 해보고)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책의 목차에 '나눔'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을 때, 나는 '내게 있는 것을 남에게 나누어준다'라는 의미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나눔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니 독특한 표현방식이다. (내가 타인의 도움을 받고-나눔-,  내가 또 다른 타인에게 도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나눔'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 같다. )

ㅡ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문제를 나누면 반은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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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면 된다'는 것이다.    ( 168쪽)

피드백의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타고난 능력'보다 '노력이나 근성'에 관한 피드백이 좋다고 한다.

ㅡ 피드백은  그 상황에 시의적절할수록 좋으며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할수록 좋다. .... 노력과 근성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 190쪽)


여러 사례 중에서 블록 '레고'에 대한 사례가 특히 인상 깊었다. 예전에 읽은 <역전의 명수>에서도 레고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었는데, 이 책에도 등장한다. 이 책에서 레고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자세히 등장하는데, '레고 아이디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개인에게 로열티 지급'이라는 부분에서 특히 감탄했다. ( 이것이 일종의 보상이고 피드백인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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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료 효과 / 현재 편향 / 반대 유인 / 호혜 고리 / 피드백 / 그릿 / 절정과 종결의 법칙 " 등 다양한 효과들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

씽크 스몰, 청킹 등에 대한 방법론을 7장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는데, 맨 뒤쪽에 있는 '부록'부분이 특히 좋았다.  특정 목표에 따라 "결정 , 계획, 약속, 보상, 나눔, 피드백, 노력 "이라는 7단계별로 ​각각 예시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한눈에 보기 편리했던 것이다. 
마치 시간관리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와는 조금 다른 '씽크 스몰'.  
나 자신을 넛지하는 것이라니 신기하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17949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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