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위험 생물 대백과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4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글송이 / 201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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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송이'에서 나온 <최강왕 시리즈>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아이는 무척이나 좋아했다.  여러 생물들의 서식지와 특징을 알 수 있었고, 배틀장면이 있는 부분에서는 더더욱 즐겁게 보던 아이를 기억한다.

이번에 온 책은 <최강왕 시리즈>이지만, '배틀전'은 아니다. 그래서 이번 책은 '배틀, 혈투, 전투, 죽고 죽이는' 등의 장면이 없다.  책의 뒷면에 사용연령이 8~13세로 되어있지만, 이 책은 그 이전의 나이라 하더라도 큰 고민없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최강왕 위험생물 대백과>는 생물에 대한 백과사전책이라 할 수 있다. 100여종의 위험생물을 수록하고 있는데, 이전의 <최강왕 시리즈>와의 차이점을 보자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배틀장면이 없다.
2. 일러스트에 더불어서 '실물 사진'도 있다.
3. 아이들에게 어려운 용어를 작게 해설해 주고 있다.
4. 동물의 분류를 나누어 주어서 알기 쉽다.


이 책은 하나의 생물에 대해  '서식지 / 분류 / 먹이 / 특징/ 몸무게와 몸길이 / 공격력 등'을 알려주고 있으며,  관련된 동물 상식을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심해에 사는 심해어인 '쥐덫고기'를 살펴보자면, 수심 300~1500m 의 깊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로  뼈로만 이루어진 아래턱이 있다. 이 아래턱이 마치 '쥐덫'처럼 생겼다.
ㅡ 분류 : 척추동물 > 어류 > 앨퉁이목
ㅡ 먹이 : 작은 물고기, 새우류
ㅡ 특징 : 어둠 속에서도 먹잇감을 잡을 수 있다.
ㅡ 몸무게 : ?
ㅡ 몸길이 : 약 24 cm
ㅡ 서식지 : 대서양, 인도양~태평양, 인도 ( 세계지도에 핑크색 등으로 표시되어 있다. )
ㅡ "신기한 동물 상식 " :  심해의 발광어들

책의 맨 앞쪽에는 동물 분류가 있고, 맨 뒤쪽에는 인덱스(색인)이 있어서 찾고자 하는 생물을 한번에 쉽게 찾을 수 있다.
■ 동물 - 무척추동물 ( 동물의 90% 이상) ,      척추 동물 ( 동물의 5% 정도 )
무척추 동물 ㅡ 연체동물 / 절지동물 / 곤충류 / ..... 해면동물 / 편형동물 / 자포동물 / 선형동물 / 환형동물 / 극피동물
척추 종물 ㅡ 어류 / 양서류 / 파충류 / 조류 / 포유류

목차를 살펴보면 모두 6장으로 구성되는데, "무기왕/ 맹독왕 / 공격왕 / 포식왕/ 전술왕"으로 되어 있다.

여러 생물에 대해 알게 되었다. 향유고래가 머리를 통해서 초음파를 쏜다는 것, '먹장어'는 눈이 퇴화되었기에 '눈 먼 장어'에서 유래되었다는 것, 피 눈물을 발산하는 사막뿔도마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아프리카폐어, 북극해에 사는 길다란 뿔을 가진 일각돌고래 등 다양한 생물에 대해 알게 되었다.
 



독특한 생물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식물의 씨앗의 수소를 활용해서 '몸속에서 물을 생성한다는' 캥거루쥐,  알을 낳는 오리너구리가 포유류에 속하게 된 이야기, 연골어류에 속하는 가오리와 상어, 변신의 대왕 문어가 불가사리나 넙치로도 변신할 수 있다는 것, 두더지가 매일 자기 몸무게의 1/3을 먹어야 한다는 것, 4족 동물의 걷는 법의 종류 ( 사대보 트롯, 측대보 페이스 ), 사람의 이빨을 닮은 이빨을 가진 물고기  파쿠,  박쥐처럼 생긴 날여우원숭이,  악어의 분류 ( 앨리케이터과, 크로커다일과, 가비알과 ),  피를 빨아먹으며 기생하는 흡혈 메기 (아마존강),  바퀴벌레를 먹는 보석말벌 등 신기하고 으시사한 생물들이 있었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바로 암수가 변화하는 흰동가리혹돔, 자웅동체인 클리오네 이야기였다. 
ㅡ 자웅동체 : 클리오네, 지렁이, 달팽이, 굴   (49쪽)
지렁이, 달팽이, 굴이 '자웅동체'라니, 전혀 몰랐던 바다.  그럼 얘네들도  클리오네처럼 번식기 때 암컷, 수컷의 역할을 결정하는 걸까?  궁금해진다.


이 책의 위험생물에 '꿀벌'이 들어있어서 나는 꽤 당혹스러웠다.  나는 꿀벌이 (물론 1~2마리가) 귀엽기 때문이다.  아마도 수십~수만마리의 꿀벌이 내는 '봉구열'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위험생물에 넣은 듯한데, 여하튼 나는 (1~2마리의) 꿀벌이 귀엽다. ( 참고로 말벌은 무척이나, 정말로 싫어한다. )


불가사리는 심장이 없다고 한다.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코도 없다고 하는 불가사리.  심장이 없다니, 정말 깜짝 놀랐다.
ㅡ 불가사리는 성게나 해삼과 같은 극피동물이다. 혈관이 퇴화하여 심장이 없기 때문에 ... 바닷물을 몸속으로 끌어들여 바닷물에서 산소를 얻는다.  ( 154쪽)


이 책에 있는 위험생물 중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무서운 생물은 바로,  '기생파리'였다.  두번째로는 사람의 요도와 항문으로 침입가능하다는 아마존의 '흡혈 메기'.
ㅡ 기생파리는 불개미의 머리를 파먹은 다음 머리를 잘라내고 몸속을 파먹으며 성장한다. 기생파리에게 몸을 내 준 불개미는 좀비와 같이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한다.  ( 148쪽)

정말, '기생파리'가 가장 어마무시했다.  겉은 '나 그대로'인데  내 머릿속을 '기생파리'가 지배하고 있다니.  공포 좀피 sf영화를 생각나게 만든다.


여러 가지 위험 생물의 생김새를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볼 수 있었고, 서식지와 특징 등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16445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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